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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a Yoo May 20. 2020

불완전한 문장들 - infinite mindset

오늘의 문장들. 


팀패리스의 책들에 관심이 간다. 자기계발서를 (끔찍하게도) 안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 사람 이야기는 듣기 거북하지 않다. 왜 인지는 정확히 몰라도, 그저 내 방법을 따르시오! 모드가 아니라서 인 것 같기도 하다. 이거 좋은데, 나 힘들 때 이거 해봤는데 괜찮았지 모야. 정도의 어조라서 인지도 모르겠다. 그도 아니면, 내 삶의 여러 시기 중에 지금이 뭔가 따끔한 말을 들었으면 하는 시기여서 인지도 모르겠고.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적는 대신, 우선순위를 적어본다.


해야할 일은 많지만, 다 할 수는 없다. 딱 두 개만 남겨보면 무엇일까? 다 중요하고, 다 해야하는 일이지만, 다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해야 하는 것 같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의 반응을 선택하는 연습을 한다.

 이 역시 팀패리스의 흥미로운 발언이다. 주변에서 다들 명상한다길래 사이비 같이 느껴져서 싫었다고. (ㅋㅋ 사이비같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서 웃김). 그러다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명상을 시작하는데 아침에 나를 정돈하는 나를 20분을 만든다는 이야기. 오늘 있을 나의 반응을 예상해보고, 내 반응을 미리 선택한다는 이야기. 초월명상이라고 하는데 이게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중요한 것은 아침에 나를 정돈하는 나만의 루틴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이 좋은 방법보다, 나에게 맞는 방식을 실험해보고 싶다. 



infinite mindset


골든써클로 유명한 사이먼시넥. 최근에 코로나 이후 우리는 정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해서 도마(?)에 오르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나온 'infinite mindset'이라는 말이 좋았다. "우리가 1000살이라고 가정한다면, 아마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을 6~7번 겪었을 것이다. 처음이 아니라면, 지금과는 다른 반응을 보였을 지도 모른다. 고통스러운 시기이지만, 이 시기는 이전에도 있었고, 그리고 언젠가는 끝나며, 끝나더라도 또 다시 반복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 한 번 이겨내보자!는 희망적인 메세지도 좋지만, 다시 온다면우리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것도 나에게는 흥미로운 지점이다. 터널의 끝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과 터널 속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아는 것. 두 가지를 마음으로 알고 싶다.

https://www.youtube.com/watch?v=ThJdlJD-f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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