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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derless Nov 02. 2023

해외 수출 과정

간략하게 정리한 수출 순서

수출을 해보겠다고 공부한 시점이 2023년 5월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TV나 SNS 기사를 통해 타 기업이나 대표들이 상품을 수출한다는 모습을 봤지 막상 제가 하려니 좀 막막했습니다. 말처럼 쉬운 일도 아니고 기회가 오는 것도 아니니까요. 5개월 만에 하나라도 성사시켜서 다행이였고 여러 가지를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첫 파일럿 수출로 1 pallet/ 60 BOX만 출고될 예정이고 첫 수출 지역은 브라질입니다.


처음 수출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돌아보면 내수기업과 국가별 사업을 신청하고 수입한 상품을 바이어들이 볼 수 있는 사이트에 업로드하기 시작했습니다. 상품을 게재하기 전에는 영문 회사소개서와 영문사이트를 제작하였지요. 실제로 과정은 조금 어렵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저 역시 수출은 처음 하는 일이고 용어조차 생소했으니까요. 단축용어가 많다 보니 처음 볼 때는 무슨 외계어 같더군요. 수출 관련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지 않았다면 힘들었을 것 같고 여러 가지로 많이 가르쳐주신 담당자분께 항상 감사드릴 뿐입니다.


*하단의 거래바이어와 모두 영문으로 소통합니다.


1. 내수사업신청 (2023.5월 시작)

2. 영문 회사소개서 및 사이트 제작

3. 국가별 유통망 사업 신청 (현재는 5개 국가 신청)

4. 해외 바이어가 볼 수 있는 사이트 수입 및 자사몰 상품 게재

5. 해외 바이어를 통한 상품 거래 요청 메일 받음

6. 견적서 송부 및 가격견적서(offer sheet & product quotation) 협의 시작

7. FOB일 경우 운임비를 견적서에 합산하여 구매자에게 전달

8. 거래 성사 후, 거래처에서 T&T로 선입금 처리 (2023.10월 거래 성사)

9. 인보이스, 패킹리스트 정리 및 수출 신고 준비

10. 수출신고번호 생성

10. 수출면장, 인보이스, 패킹리스트를 운송업체에게 전달


여기까지 수출 1건을 성사시키기 위해 처리했던 과정입니다. 사실 사이사이에 일들이 많았는데 간략하게 정리하다 보니 단순화되긴 했습니다. 사이에 있었던 일들이라면 거래처와 영어 협상해야 하는 것과 해외 계좌 생성, 브랜딩 한 상품을 바이어에게 어필하기, 바이어가 요청한 정보에 대해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하기 등 거래 수량이 작더라도 어떻게든 성사시키려 했던 것 같네요. 처음에는 파일럿 형식으로 간다 더라도 추후 판매량이 나쁘지 않다면 다른 상품도 제안해 볼 수 있기에 작은 건수라도 어떻게든 잡으려 했습니다. 저렇게 쓰고 보니 이번해는 특별한 수확도 없이 지나갈 것 같았는데 하나라도 배운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하지만 제 스스로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 앞으로 바이어들을 만나기 위해 조금 더 움직이고 해외 B2C 방법도 알아보는 게 이번해부터 내년 말까지 목표입니다. 여러 가지로 시도해 보고 시행착오와 정보를 브런치에 다시 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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