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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derless Nov 21. 2023

수출 상품 출고 작업

쉬핑마크, 샘플리스트

수출신고필증을 발급하고 나면 30일 이내에 국내에서 국외로 상품을 보내야 됩니다. 다 해놓고 보니 수출신고를 급하게 할 필요는 없었다는 걸 알게 됐네요. 출고 일정이 늦어질 경우 신고필증을 다시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쉬핑마크


상품을 팔레트 너비에 맞게 적재하고 랩핑 작업을 하면 팔레트 겉면에 쉬핑마크를 출력하여 붙여줍니다. 쉬핑마크에는 구매자 이름과 상품명을 영문으로 작성하여 A4사이즈 종이 출력하기만 하면 끝입니다. 간단하지요?



수출용 팔레트 벤딩 포장


랩핑 작업만 하고 물건을 FOB 운임업체에 그냥 보낼 뻔했는데 해상 화물은 딩 작업을 해줘야 되는 것이더군요. 몰랐습니다. 배에 싣고 갈 경우 컨테이너가 흔들릴 수도 있고, 적재한 팔레트끼리 부딪혀 물건이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으니 벤딩 작업을 꼭 해야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몇 백 팔레트도 아니고 그래봤자 한 팔레트인데 뭐가 이리 복잡한지.



샘플리스트 및 샘플 상품


출고할 상품 사이에 끼어넣을 샘플리스트를 준비합니다. 우체국 택배로 보내든 어떻게든 상관은 없지만 이왕이면 굳이 배송비를 더 늘릴 필요는 없으니 출고하는 팔레트 안에 함께 넣습니다.

출고하는 상품 사이에 들어간 샘플 박스

전에는 시스템 정리하고 사이트에 물건 올리는데 급급했다면 현재는 시기적으로 경기침체에 물가상승과 소비 위축 등 마이너스되는 요소들에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합니다. 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조금 상황이 달라졌으니까요. 운영을 하면 최악의 순간도 대안책을 간구해야 하고 일을 하면서도 잘할 수 있을까와 어디까지 멀리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 가지를 실행해 보지만 현실에서는 오래 걸리거나 안 되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정신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가끔씩 사람과 일에 대해 회의적일 때도 있지만 조만간 휴식기간을 갖고 다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아직은 큰 백지에 아주 작은 점 하나만 찍은 것 같은 상태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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