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by 보리보리

초등 아이가 청소년 수련관에서 참여한 ai 작곡 수업의 발표회를 다녀왔다.
태양계 행성에 대한 수업을 받고, 행성의 특징에 관한 내용으로 chat gpt에게 노래 가사를 만들게 시킨 후 suno (음악 작곡 ai)에게 작곡을 시켰다.

너무 그럴듯한 멋진 노래들이 만들어져 있어서 놀랐다.

선생님이 ai가 점점 발전하고 잇어서 작년보다 결과물이 훨씬 좋아졌다고 하셨다.

영어 가사를 넣으면 검색 소스가 많아서 더 또렷한 발음의 노래가 나온다고.


그동안

인간의 아이디어와 노력에 찬사를 보내왔는데

그래서 예술 작품을 칭송하고 경외했는데,

그것이 대체된다면 무엇을 찬양해야 하나.


요즘 생활 속으로 들어온 chat gpt.

전문적인 내용을 물어보면 말도 안 되는 내용을 잘 정리해서 알려주기도 한다.
정성스러운 거짓말. 정리된 거짓말.

모르면 모른다고 말할 것이지.

ai는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데이터를 모아서 정리해 보여준다.

그것이 참인지 거짓인지는 관심 없다. 중요하지 않다.

다수가 이야기하고 있다면 그것이 진실이 되어 버린다.

진실이란 상대적인 것임을 상기시켜서 내 느낌이 불편한 것일까.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이 인간이었다.

참과 거짓에 관심이 있는 것이 인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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