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세게 남은 성질머리

by 보리아빠

다가오지 말라는 건지

다가와도 된다는 건지


따뜻함을 두르고 있지만

속은 누구보다 앙칼지다


작은 너와 친해지려면

큰 용기가 필요해


누굴까


네 성미에 찡그리고도

기꺼이 친구가 된 이는


조각난 널 바라보다

홀린 듯 네 손을 잡는다


나의 큰 손에도

작은 네가 남아 있다



- 가시세게 남은 성질머리, 2026.03.02. -




내 손에 성질 부리지마


가시세다(형용사)

· 성격이 앙칼지고 고집이 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