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닮은 갑작죽음

by 보리아빠

한 번뿐인 삶

내일은 없다


오늘의 바람은

오늘만 불 뿐

내일은 없다


바람을 닮은 나

몰아치듯 달린다


길 끝에 서서

손짓하고 있는 것이

무언지도 모르는 채


갑작죽음을 향해

소리치며 달린다



- 바람을 닮은 갑작죽음, 2026.03.11. -




오빠 달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오토바이


갑작죽음(명사)

· '돌연사'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