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 !!
홍섬 데이투어는 클룩을 통해 예약했다. 당초 선셋투어를 예매했지만, 1박 2일의 여정 중 도착 시간이 맞지 않아 뒷날 데이투어로 변경 가능한지 업체와 트라이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안에 예약 변경이 가능해 다음 날 아침 체크아웃 뒤 일찍 숙소로 찾아온 픽업차량에 몸을 실었다.
차는 아오낭비치 주변의 숙소 몇 군데를 돌며 참가자들을 태웠다. 영어로 진행하는 여행상품이라 남미와 유럽,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썽테우에 탔다.
다들 이 투어가 처음이라는 듯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피피섬
나는 헐리웃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비치‘의 촬영지였던 피피섬을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홍섬을 선택했다.
피피섬은 푸켓과 가까워 끄라비나 푸켓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섬으로 참으로 아름다운 자연이 특징적인 장소이다. (끄라비 시내에서 숙소로 갈 때 쏭테우 안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 인도인들은 푸켓에서 끄라비로 들어온 케이스로 거리 상으로 무척 가깝다는 말을 해줬다)
선착장
선착장에 도착한 차량은 내려서 접수를 하라고 안내해 줬다. 픽업차량은 호텔에서 선착장까지 여행자들을 데려다주는 역할만 했다. 나는 차에서 내린 다른 여행자를 따라갔는데, 투어 접수를 하는 그들과 접수를 맡는 직원과의 대화를 들어보니 홍섬투어 접수처가 아니었다. 알고 보니 쏭테우는 선착장에서 끄라비 내 여러 섬으로 들어가는 다양한 투어 상품을 고른 사람들을 한꺼번에 태운 것이었다. 그래서 홍섬투어 접수처로 이동한 뒤 스노클링 도구를 받고, 입도비 명목으로 300밧의 현금을 별도로 냈다.
스노클링 도구는 깨끗한 거란 안내를 해주었고, 1인 1개를 갖고 배에 타면 되었다.
간단한 요깃거리
접수를 마치자 직원이 간단하게 마련한 식사를 먹으라고 안내했다. 바나나잎에 싼 밥은 태국 현지 분위기가 물씬 났고, 봉지 안에 든 공장 제조 과자도 제공했다.
과자는 자그마한 크기라 홍섬 안에서 배고플 때 당 충전용으로 몇 개를 가방 안에 넣었다.
아침 일찍 체크아웃하며 조식을 먹지 못해 출출했던 차에 바나나밥과 과자, 차는 허기진 배를 달래는데 도움이 되었다.
출발
접수와 아침 식사를 하는 데 할애된 시간은 대략 20여 분이었다. 그 시간 동안 접수처 주변을 잠시 걸으며 주변을 살펴보았다. 처음 본 사람들은 서로를 아닌 척하며 훑어보거나 같이 이동할 때 서로를 챙기기 위해 얼굴을 익힐 겸 쳐다보기도 했다.
출발시간이 되자 혼자 여행 온 사람과 친구나 연인, 가족처럼 보이는 사람들과 같이 배에 올랐다.
배는 나무로 만들어 꼬리 쪽에 엔진을 달아 바다를 헤치며 나아갔다. 바다가 끝없이 이어지는 망망대해를 이 작은 배에 의탁해 홍섬을 향한다는 것이 다소 위험스러운 도전인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이러한 우려를 잠식시킬 만큼 가이드분들은 위험할 수 있는 상황들을 원천 차단하며 안전하게 데리고 다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