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빌림 Apr 14. 2024

여름이 뜻하는 단어들

여름은 끓는다.

푹푹 끓는 날씨에도 사람들은

걷고 또 걸어 일상을 이어나간다. 


젊음, 열정, 짠내, 푸른 잎, 활짝핀 능소화

이 모든 걸 재료삼아 길어진 하루만큼

푹푹 끓여내면 그것이 여름.


온기가 가시기도 전에 이미 그리워하고 있네

저물어가는 선선한 달빛을 보며 다짐하곤 해.


단풍잎 오기 전에

모든 재료들을 손질해야지, 다음 여름을 위해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