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버티지만 말고 성장하며 즐기려면
“내가 왜 글로벌 바이오테크에서 일하고 있을까?”
2026년의 시점에서 돌아보면, 그 출발점은 여전히 레스터 서로우(Lester Thurow, 1938–2016) 교수의 『자본주의의 미래』였다.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은 약 25년 전, 대학원생이던 시절이다.
고속버스터미널 자판대에서 우연히 집어 들었고, 이동하는 2시간 동안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당시 나는 왜 어떤 사람들은 점점 더 가난해지고, 어떤 사람들은 구조적으로 더 부유해지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답을 찾고 있었다.
서로우 교수의 통찰은 그 막막함 속에서 **‘구조의 문제’**라는 빛을 비춰주었다.
당시 책에서는 자녀 한 명당 교육비가 약 1억 원 수준이라고 언급되었다.
2026년의 현실에서는 이 수치 자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 분명해졌다.
**교육비는 비용이 아니라 ‘자산 진입권’**이라는 점이다.
상위 계층은 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의 자산·네트워크·기술 접근권을 확보한다
중하위 계층은 교육비 부담 때문에 자산 형성의 출발선에조차 서기 어렵다
그때 나는 결심했다.
가난의 대물림을 끊으려면 출산 자체를 전략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서로우 교수는 이미 예견했다.
“기존 기업은 스스로를 파괴하는 혁신을 할 수 없다.”
2026년의 현실은 이를 더욱 명확히 증명한다.
대기업의 혁신은 대부분 외부 스타트업 인수로 이루어진다
핵심 기술의 탄생지는 여전히 작은 팀, 빠른 실험, 자본과 기술의 결합이다
나 역시 대기업에서 이 구조적 한계를 직접 경험했고,
결국 글로벌 바이오 스타트업을 인생의 방향으로 선택했다.
부(Wealth)는 직급이 아니라 기술의 변곡점 위에 서 있는가에 따라 만들어진다.
1970~1990년 데이터를 근거로 했던 서로우 교수의 분석은
2026년에는 하나의 ‘역사적 사실’이 되었다.
상위 소득 계층: 기술·자본·지식 독점으로 소득 지속 상승
중위 계층: 자동화·AI 대체로 실질 소득 정체 또는 하락
하위 계층: 플랫폼 노동과 불안정 고용의 고착화
신기술 혁신이 없는 조직에 머무르는 한, 개인의 임금은 구조적으로 하락한다.
이민 1세대에게 아메리칸드림은 여전히 어렵다.
하지만 이유는 더 명확해졌다.
언어·문화의 문제에 더해서
기술, 교육, 자본 접근 속도의 문제다
이민 2세대가 유리한 이유는 단 하나다.
최신 지식 생태계에 ‘처음부터’ 편입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이민자들이 여전히 자녀 교육에 모든 것을 건다.
교육은 더 이상 계층 이동의 수단이 아니라 계층 유지의 최소 조건이 되었기 때문이다.
장기 디플레이션 압력, 기술 발전 속도의 가속, 승자독식 구조.
2026년 경제는 이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이 환경에서의 결론은 명확하다.
자본 없는 노동은 가치가 하락한다
지식 없는 자본은 수익을 내기 어렵다
신지식 기반 스타트업만이 양쪽을 연결한다
특히 바이오, AI, 자동화 기술은
2026년에도 여전히 가장 강력한 부의 생성 엔진이다.
2026년에는 더 이상 논쟁의 여지가 없다.
연공서열은 완전히 무너졌다
회사는 경력을 보장하지 않는다
직함은 의미가 없다
개인은 스스로 하나의 ‘지식 기업’이 되어야 한다.
어디에서 일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가 전부다.
25년 전 서로우 교수의 말은
2026년의 일상이 되었다.
유튜브와 온라인 코스는 기본 교육 인프라
AI는 보조가 아니라 공동 창작자이자 동료
선배에게 배우는 시대는 끝났고
AI와 실험하며 배우는 시대가 열렸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하나다.
“당신은 어떤 기술 변곡점에 베팅하고 있는가?”
지식경제의 끝자락에 서 있는 지금,
혁신 기술—특히 바이오와 AI의 결합에 투자하는 사람만이
다음 세대의 부를 만들어갈 수 있다.
2026년에도 자본주의는 여전히 냉정하다.
그러나 구조를 이해한 사람에게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