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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림썬 Oct 20. 2020

브런치 일주일 사용기

글 쓰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브런치에 작가 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아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약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어찌 보면 짧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의미 있고, 길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주요한 이벤트를 시간순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친하다고 생각되는 지인에게 브런치 링크를 공유하고 글을 읽어 달라는 부탁을 하다.

예상 반응 : 글을 정독 후 잘 봤다는 리뷰와 함께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 물어보지 않을까?
실제 반응 : 대부분이 구독 또는 라이킹을 통해서 응원을 해 주었으나 정독하는 사람은 극소수였다.

※ 작은 깨달음 : 가족이나 친한 사람들조차 잘 안 읽는 글을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다수의 대중에게 공감이 되고, 매력 있는 글로 써서 어필할 수 있을까? 약간의 좌절감이 들기도 하였지만 완성도가 낮은 내 글을 보고 비난하거나 창피한 상황이 오지는 않을까 우려한 것에 대해서는 괜한 걱정을 한 것으로 확인이 되어 한편으로는 다행이었습니다.


2. 브런치 알림에 하루 종일 신경이 쓰이다.

- 브런치에 올린 글에 모르시는 분들이 라이킹/구독/댓글을 달아 주실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면서 또 다른 브런치 알림을 하루 종일 기다리는 저를 보았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자투리 시간에 주식 시세 창을 보거나 부동산 카페에서 글을 보곤 하였는데, 이제는 "어떤 글을 더 써볼까?"라는 생각과 함께 글의 주제가 떠오를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글을 작성하고 작가의 서랍에 보관하면서 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3. 초심자의 행운은 주식에만 있는 것이 아닌가 보다.

- 지금까지 발행한 총 5개의 글 중 직장에서의 경험담을 쓴 글이 운 좋게 다음 메인에 올라가서 1.7만 회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심혈을 기울여서 작성한 글은 조회수가 낮고, 별 기대 안 한 글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이래서 망하는 영화가 상영되나 봅니다. 그분들도 대박 날 것을 확신하면서 제작했을 테니깐요.


나의 다짐 : 앞으로 브런치에 글을 쓸 때 지켜야 할 기본 원칙

조회수를 의식하여 인위적인 내용을 추가하지 않고, 경험담이나 생각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처음 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쉽고 간결하게 쓰려고 노력한다.

나의 글이 누군가의 인생에 변화를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신중하면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작성한다.

직관을 믿고 내가 좋아하는 글을 써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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