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전기밥솥 약식(약밥)

명절 식재료 처리, 쫀득하고 달콤한 약식 만들기

by 서보통

내가 명절 전, 후로 자주 만드는 음식이 있다면 바로 약식(약밥)이다.

양가 어른들을 위해 선물하기도 하고, 차례 후 남는 밤과 대추를 활용하기 좋은 음식이기 때문.

이 레시피는 김 오른 찜기에 4~50분간 쪄내어 만드는 전통 방식이 아닌 전기밥솥을 활용해 만드는 '현대식 간편 약식'이다. 전기밥솥의 '잡곡 모드'하나면 완성이 되니, 물 넘침이나 불 조절에 신경 써가며 힘들이지 않고 만들 수 있으니 요리 초보자에게도 추천하는 손쉬운 레시피다.

한 덩이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갓 지어낸 약식처럼 즐길 수 있으니 출출한 오후에 간식 대용으로도, 바쁜 아침 든든하고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도 제격이다.

약식 한 덩이에 두유나 우유 한 컵, 신선한 과일 한 접시로 건강하게 아침을 맞아보는 건 어떨까?

각종 견과류와 밤, 대추가 가득 들어가 영양소까지 챙겨주는 간편 약식 만들기를 소개한다.


TIP. 크랜베리 대신 건포도나 잘게 다진 건무화과를 넣어도 되고, 은행이나 불린 콩처럼 좋아하는 식재료로 대체해 만들어도 좋다. 아이가 먹는다면 계피 가루의 양을 줄이고 귀여운 모양 틀을 활용해보자.


전기밥솥을 활용한 간편 약식 만들기 Photo by.서보통

전기밥솥 약식 만들기

1큰술=15.0ml 1작은술=5.0ml 1/4작은술=1.25ml 1컵=200ml


찹쌀 3컵

대추 12~15알

12~15알

크랜베리 40g

해바라기씨 40g

호두 80g

30g


3컵

흑설탕 1컵

간장 5T

계핏가루 1T

소금 1/2 tbs

참기름 2T (취사 후)

전기밥솥 약식 만들기 Photo by.서보통


1. 찹쌀을 깨끗이 씻어 찬물에 3시간 불려둔다.

2. 대추는 솔을 사용해 흐르는 물에 틈새 구석구석 잘 닦아낸다.

3. 대추의 양 끝을 잘라 내고 돌려 깎기 하여 씨를 발라낸 다음 돌돌 말아 슬라이스 한다.

4. 자투리 대추와 발라낸 씨를 물 3컵 넣고 끓인다. 팔팔 끓어오르면 중 약불로 줄여 2컵 분량이 될 때까지 우려낸다.

5. 호두는 끓는 물에 2분간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둔다. (전처리 과정)

6. 생율 밤은 4등분 하고, 데쳐낸 호두도 작게 잘라 준비한다.

7. 불려 둔 찹쌀은 물기를 빼고 내솥에 넣고, 분량의 양념과 재료를 모두 넣어 고루 섞어 준다.(참기름 제외)

8. 전기밥솥의 '잡곡'모드로 취사한다.

9. 취사를 마친 약식은 바로 꺼내와 참기름 2T를 넣어 살살 뒤섞은 다음 트레이나 틀에 고루 펴 담는다.

10. 한 김 식은 다음 따뜻할 때 모양을 잡아 소분한다. (밥이 식기 전에 작업한다.)


레시피 영상

https://youtu.be/CKaA48shJ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