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인 7월 9일, 열린마케팅스쿨 부산1기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 다섯 시간의 강의에다 자정까지 매회 근 열 두시간씩 이어진 세상 사는 이야기들. 강의뿐만 아니라 함께 나눈 그 이야기들이 곧 마케팅이고 경영이었습니다. 나만 혼자 하던 고민이 아니었구나, 서로 위로하고 이야기 나누며 함께 해답을 찾으며 성장한 5주간의 시간들입니다.
그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각자의 브랜드에 대한 존재이유, 비즈니스의 이유 등에 대한 발표였습니다. 내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란 측면에서 나란 브랜드의 키워드를 찾아내어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분당 20분씩 드렸지만 웬걸, 시간이 짧았습니다. 함께 한 5주간의 시간을 통해 그 고민들이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알기에 한 분 한 분의 발표가 제게는 큰 감동이었습니다.
5주 내내 마케팅이란 게 단지 고객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얄팍한 기술이 아니라는 걸, 세일즈라는 게 단지 고객을 설득하여 내 물건을 사게 만드는 승부의 개념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마케팅은 곧 '고객행복'임을 몸과 마음으로 공감하고 확신합니다. 각자 해주신 마지막 발표는 그 확신의 절정이었습니다.
'교학상장'이라 했습니다. 그 말 그대로 우리는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했습니다. 그렇게 소중한 인연을 마케팅을 통해 또 만났습니다. 그 귀한 인연 만들어주시고 5주간 행복한 시간 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주신 남포동 #테라게스트하우스 의 테라여신 박경희 대표님과 이쁘고 성실한 스탭분들은 열마스 부산의 또 다른 주인공이십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단언컨대, 일상이 경영이고 삶이 마케팅입니다. 다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많이 배웠습니다. 아무쪼록 행복한 마케팅으로 고객과 함께 마구마구 행복하시길 응원하고 기원합니다^^.
덧. 이번 #열마스 부산1기 수료식에는 귀한 손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열마스 1기 반장이신 곽상희 반장님은 화장품 선물까지 손수 포장하셔서 바리바리 싸들고 부산을 찾아주셨고 2기 윤선주 원장님과 울산CK치과병원의 이지영 팀장님, 그리고 강연정류장의 조장환 대표님도 각각 서울과 울산에서 바쁜 시간 쪼개어 부산까지 먼 걸음 해주셨습니다. 특히 이지영 팀장님은 발표까지 직접 해주셔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많은 영감과 감동을 주셨습니다. 부산1기 우아영 실장님 격려 및 응원차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신 워너비치과 류석환 원장님은 '열린 리더십'의 표상이셨습니다. 다들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산수제화 는 장인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 겁니다. 기술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 겁니다. 연산수제화는 '#65년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신발 기술 학교를 만들 겁니다. 이제 화 나지 않습니다. 환한 웃음만 가득합니다.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연산수제화의 신발 명인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기 때문입니다."- '65년 장인정신'을 파는 연산수제화(연제구 연수로 150길) 정은임 대표님
"#타이웨이 는 '#추억'을 팝니다. 타이웨이는 '#문화'를 팝니다. 타이웨이를 통해 거제를 추억과 문화의 도시로 만들 겁니다. 함께 배우고 여행하고 독서하며 그 지식과 감정과 열정이 고객에게 그대로 베풀어질 수 있는, 나의 꿈과 직원들의 꿈이 함께 커가는 그런 타이웨이를 만들어 갈 겁니다. 그래서 오늘도 가슴이 뜁니다. 타이웨이가 만들어 갈 미래가 궁금하고 설레서입니다."-'추억과 문화'를 파는 거제맛집타이웨이&미스터피자 옥포점 추성희 대표님
"#미또미 는 지금껏 '아름다움과 맛'이었습니다. 이제 이를 넘어서려 합니다. 미또미는 '#사랑'입니다. 고객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입니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고객에게는 그 사랑을 숨겨왔습니다. 왠지 수줍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나 이젠 그 사랑을 표현하려 합니다.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갈 겁니다. 고객의 눈을 바라보며 말을 건넬 겁니다. 그래서 미또미는 이제 '#용기'이기도 합니다. 알을 깨고 나온 '두 모녀의 인생돈까스', 미또미 이야기! 정성스레 써서 고객에게 띄울 겁니다. 미또미의 러브레터, 기대하셔도 좋습니다."-'두 모녀의 인생돈까스' 남포동 맛집 미또미(www.instagram.com/mittomi_j) 조서영 (Seoyeong Jo) 대표님
"#워너비치과 는 인상 찌푸리지 않고 일합니다. 내 일에 자부심을 가집니다.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합니다. 그런 우리가 찾은 워너비의 키워드는 '관심'입니다. 환자의 이름을 기억하여 불러드립니다. 좋아하시는 TV채널을 기억했다 틀어드립니다. 무서워하는 환자의 손을 꼭 붙잡아 드립니다. 워너비 치료의 출발점은 그래서 '#관심'입니다. 환자의 병을 넘어 환자의 삶을 보듬어안겠습니다."-'끝까지 책임진다' 서면 워너비치과 우아영(Ahyoung Woo) 실장님
결론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열린마케팅스쿨 주임교수인 전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