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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인문-유석성 서울신학대 총장

보통마케터 안병민의 [그 사람 그의 말] 011

“인문학은 학문과 교양과 인성의 기초가 된다. 인문학의 핵심 과목 ‘문·사·철’의 효용만 따져봐도 그렇다. 문학은 창조적 상상력을, 역사는 올바른 판단력을, 철학은 합리적 사고력을 키워준다. 전공이 무엇이든 그 기초는 인문학이다. 자연과학자도 문학을 통해 상상력을 기르지 못한다면, 개념을 만들어낼 수 없다. 특히 지도자에겐 인문학적 교양과 지식이 필수 요건이다. 전통적으로 동양에서는 인문학적 훈련을 통해 수기치인(修己治人)·내성외왕(內聖外王·안으로는 성인 같은 인격을 갖추고 밖으로는 임금의 덕을 겸비함) 등 지도자적 자질을 키웠다.”
그림 ⓒ홍비치라


왜 작금의 경영자들이, 그리고 리더들이 인문학에 빠져드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입니다. 비단 경영이나 조직관리만의 문제는 아닐 듯 합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그 답을 찾아 헤맬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가치관이 복잡다단해지는 지금,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개인적 삶의 방향을 위해서라도 인문학, 공부해야겠습니다. ⓒ보통마케터안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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