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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5 #서초구립한우리정보문화센터

"이번에 새롭게 기관의 비전과 미션을 정립하려 하는데요." 작년 겨울 받은 연락. 그래서 열심히 디자인했던 '#비전메이킹워크숍'. 그래서 시작된, 나흘에 걸친 총 28시간의 전 직원 워크숍. 이후 줌으로 진행한 TFT 추가 회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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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강조했던 포인트는 딱 두 가지였습니다. 1) 리더 몇몇이 만들어 하달하는 비전과 미션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비전과 미션 2) 다른 사회복지기관들과는 차별화된, 우리 한우리다운 비전과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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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으로살다>와 <#나로살다>라는 두 가지 주제. '#기획과성찰', '#표현과실천'이라는 두 가지 방향. 이들을 조합하여 전체 워크숍 뼈대를 잡았고요. 이 그림에 맞추어 함께 고민하고, 함께 토론하고, 함께 발표하고, 함께 경청하였습니다. 기관의 모든 분들이 함께 한 그 시간이 무려 28시간. 이후에는 자체적으로 TFT를 꾸리셔서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오셨고요. 저와는 전화 혹은 줌으로 중간 중간 추가적인 회의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두둥^^. 얼마 전 제게 최종적인 비전과 미션이 확정되었다며 연락을 주셨는데요. 한우리 현장에서 함께 공유했던 '#우리의스토리'를 알기에 제 눈에는 그만큼 속이 꽉 차 보이는 결과물. 허공에 하릴없이 나부끼는 공허하고 추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내 손에 잡히는 생생하고 구체적인 나의 표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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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반 년에 걸친 기간 동안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만드느라 고생하신 전 직원분들, 아울러 그런 직원분들께 전폭적인 믿음을 보내시며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셨던 위수경 관장님과 김은선 국장님. 제가 보기엔 한우리의 모든 분들이 이번 프로젝트의 영웅이십니다. 새롭게 세상 빛을 본 한우리의 비전과 미션에 무한대의 물개 박수를 보내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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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자리에 불러주셔서 귀한 분들과 귀한 시간 함께 할 수 있었던 지난 겨울의 따뜻한 기억. 오랫동안 감사히 간직할게요. 그리고 앞으로도 많이 많이 응원할게요. 고맙습니다, 서초구립한우리정보문화센터^^. ⓒ혁신가이드안병민


*글쓴이 안병민 대표(fb.com/minoppa)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헬싱키경제대학교 MBA를 마쳤다. (주)대홍기획, (주)다음커뮤니케이션과 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주)의 마케팅본부를 거쳐 (주)휴넷의 마케팅이사(CMO)로 ‘고객행복경영’에 열정을 쏟았다. 지금은 열린비즈랩 대표로 마케팅과 리더십을 아우르는 다양한 층위의 경영혁신 강의와 글을 통해 변화혁신의 본질과 뿌리를 캐내어 공유한다. 저서로 <마케팅 리스타트>, <경영일탈-정답은 많다>, <그래서 캐주얼>, <숨은 혁신 찾기>가 있다. <방구석 5분혁신>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이기도 하다. "경영은 내 일의 목적과 내 삶의 이유를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는 도전의 과정"이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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