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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직에는 '긱 마인드세터'가 얼마나 있을까?

[방구석5분혁신.리더십]

[방구석5분혁신=안병민] 바야흐로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시대입니다. '긱 이코노미'는 1920년대 미국 재즈클럽이 주변에서 단기 계약으로 섭외하던 연주자를 가리키던 용어 '긱(Gig)'에서 유래했습니다. 프리랜서나 독립 계약자가 단기간에 다양한 일을 수행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는 표현입니다.  



'우버'가 대표적입니다. 상사도 없고, 통제도 없습니다. 각자 자율적으로, 자기의 일을 하면 됩니다. 이런 긱 이코노미가 이제는 전문 영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임원 혹은 CEO 급의 업무를 '긱'을 통해 해결하는 겁니다. 정규직 채용 부담을 줄이고픈 기업과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전문가들의 이해가 만나는 지점이라서입니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격변의 시대입니다.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직원상을 필요로 합니다. 이름하여 '긱 마인드세터(Gig Mindsetters)'입니다. '긱 마인드'로 무장한 직원들이지요. 



'긱 마인드세터'는 프리랜서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규직 직원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자율적으로 일합니다. 직책이 아니라 업무에 집중합니다. 불필요한 기존 절차를 단축하는 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현 상황을 유지하기보다는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합니다. 긱 마인드세터들은 배운 것을 공유합니다. 자신의 성장에 주도적입니다.  


이제 조직의 경쟁력은 이런 긱 마인드세터의 숫자와 비례합니다. 조직은 긱 마인드세터들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전통적인 상명하복 조직 문화를 탈피하여 자율성과 창의성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전통적인 수직적 계층 구조에서 벗어나 자기 책임과 자기 관리에 기반한 네트워크 리더십 모델로 전환해야 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을 만드는 길이라서입니다. 더 유연하고, 더 창의적이며, 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길이라서입니다. 


"태풍의 눈에서는 돼지도 날 수 있다." 샤오미의 창업자 레이쥔의 말입니다. 상상도 못한 일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요즘입니다. 이런 변화의 바람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으신가요? 한번 돌아보세요. 내가 속한 조직에는, 내가 경영하는 조직에는 '긱 마인드세터'가 얼마나 있는지, 과연 '긱 마인드세터'가 활동할 수 있는 문화인지.   



아, 함께 보실 수 있도록 1분 짜리 짧은 영상도 하나 준비했습니다. 살펴보시지요. 


오늘도 혁신하는 하루 빚으시길 빕니다. 내 일과 내 삶의 행복한 경영혁신을 [방구석5분혁신]이 응원합니다. ⓒ혁신가이드안병민


* 참조 : HRR 20220126 "How Workers with a “Gig Mindset” Can Help Your Company Thrive" 

by Jane McCo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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