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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의 도전: AI 시대, 일하는 방식의 혁신

[방구석5분혁신.주4일혁명]

[방구석5분혁신=안병민] 혁신가이드 안병민 저자의 신간 '주4일혁명'은 AI와 자동화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근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교육 전문 기업 휴넷의 주4일제 도입 과정을 상세히 다룬 이 책은, 단순한 근무시간 단축을 넘어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한 휴넷의 도전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2022년 7월, 휴넷은 국내 기업 최초로 전면적인 주4일제를 도입했다. '100-80-100'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혁신적 시도는 급여 100% 유지, 근무시간 80%로 단축, 성과 100% 달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직원들의 창의성과 몰입도를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저자는 휴넷의 주4일제가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닌, 직원 몰입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었음을 강조한다. 실제로 책에서는 주4일제 도입 이후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가 크게 향상되었고, 생산성 증가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와 데이터를 제시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AI를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이다. 휴넷은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AI로 대체하고, 인간은 보다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호모 프롬프트(Homo Prompt)' 시대에 걸맞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다.


책은 또한 주4일제 도입 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도전 과제들과 그 해결 과정을 상세히 다룬다. 프리라이더 문제, 협업의 어려움, 조직 정체 우려 등 현실적인 난관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어, 유사한 고민을 가진 다른 기업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4일혁명'은 단순한 성공 사례집이 아니다. 저자는 주4일제가 아직 완성형이 아님을 인정한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명확히 제시한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계속 변화할 미래 일터의 모습에 대한 통찰도 제공한다.


이 책은 AI 시대의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주4일제라는 혁신적 시도를 통해 직원 몰입과 기업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휴넷의 도전은,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AI와 인간의 협업, 워라밸을 넘어선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의 실현 등 미래 지향적 개념들을 적절히 녹여낸 이 책은, 급변하는 노동 환경 속에서 기업과 개인이 어떻게 적응하고 성장해야 할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책 말미에 부록으로 실린 '주4일제 챌린지 백서'는 휴넷의 주4일제 도입 과정에서 겪은 실제적인 도전과 해결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이 부록은 5가지 주요 도전 과제를 다룬다. 각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 설명과 해결 과정, 그리고 얻은 교훈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특히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문제들과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공개하고 있어, 주4일제 도입을 고민하는 다른 기업들에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이 부록은 주4일제가 단순한 근무 시간 단축이 아닌,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전면적인 혁신이 필요한 과제임을 잘 보여준다. 직원들의 인식 변화, 리더십의 역할, 성과 관리 방식의 변화 등 주4일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고려해야 할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어, 독자들에게 주4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혁신가이드안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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