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소재를 찾는 '특별한' 방법

쏙(XXOX) 15. 왕도는 없다

by 장아무개

들어가기 앞서 말씀드리고 싶은 짧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쏙(XXOX)은 소셜 채널을 운영하다 콘텐츠로 영역을 조금씩 확장해가는 한 대행사 직원의 소소한 이야기입니다. 전문적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기업에게는 다소 유치해 보일 수 있습니다만, 읽어주시면 더할나위 없이 감사드립니다.




기업과 기관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거의 대부분 월간 콘텐츠 계획을 정리해서 전달합니다. 한 달의 콘텐츠를 억지로 짜내서 정리하는 게 일이긴 하지만, 그 시기만 지나면 한 달 동안 편안히(?) 지낼 수 있으니 꾹 참으며 일을 하는 게 엄연한 현실. 하지만 간혹 주간 콘텐츠 계획을 요청하는 곳이 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빠르게 최근 정책을 반영하여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부분도 있고, 원췌 콘텐츠 수량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는 곳도 많아서 주간 단위로 콘텐츠 계획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럴 땐 참 난감합니다. 프로젝트 초반에야 충분히 다양한 콘텐츠 소재를 찾아서 제안할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소재를 찾아낼 수 있는 원천은 점점 줄어만 가고, 아이디어도 거기서 거기를 맴돌게 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 주는 왜 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분명 얼마 전에 주간 콘텐츠 계획을 정리해서 전달한 것 같은데, 아직 실행하지도 못했는데, 다음 콘텐츠 계획을 정리해야 하는 날이 코 앞으로 다가오는 경험을 수시로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클라이언트에게 '도저히 못 해 먹겠습니다.', '아니, 당신이 직접 해보십시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게약에 의해 성립된 관계이기도 하고, 나름 전문가라는 타이틀에 스스로 먹칠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콘텐츠 소재를 찾아내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일까요?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아니요, 없습니다."


언론사 기자는 매일 저와 같은 고민을 하겠죠. 이들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저 나름대로 콘텐츠 소재를 찾는 '무식한 방법'을 지금부터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다 하고 있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미지 1.png 포털의 뉴스 화면


1. 콘텐츠 소재는 매일 찾습니다.

주간 콘텐츠 계획을 정리한다고 해서 제출 바로 전 날에 콘텐츠 소재를 찾으면, 소재의 범위의 한계가 올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소재거리가 지나가고 있을 테니까요. 콘텐츠 소재는 메일 찾고, 잊지 않도록 메모장에 정리해 놓습니다.


2. 매일 뉴스를 봅니다.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공공기관 콘텐츠 소재를 찾기 위해 저는 매일 포털에서 제공하는 사회, 경제, 문화, IT의 기사를 모두 살펴봅니다. 물론 제목으로 우선 살펴본 후 괜찮다 싶으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고 있긴 합니다. 네이버는 그 안에 조직된 위원회에서 언론사를 필터링하기 때문에, 모든 언론사를 받아주고 있는 다음의 기사를 주로 보는 편입니다.


3. 포털에서 제공하는 큐레이션 정보를 확인합니다.

다음에는 1분, 브런치 등의 탭에서 뉴스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 말랑말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네이버는 주제판이 되겠고요. 주제판 중에서는 경제 M, 비즈니스, 잡&을 위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4. 커뮤니티 정보도 확인합니다.

다음 카페, 네이버 카페에서 업로드되는 정보...라고 하기는 어렵고, 소소한 글들도 확인합니다. 이들 중에서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이 정보를 확인해도 주간 단위 콘텐츠 계획을 다 채우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코로나 19와 같은 주요 이슈가 있을 경우에는 더욱 소재를 찾기 힘들죠. 그럴 경우에는 제 생활에서 소재를 찾아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회사에서 지금처럼 컴퓨터를 두들기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받은 문자의 내용에서, 집에서 가족과 식사를 하면서 등등. 때로는 일상생활에서 찾은 소재로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합니다.




콘텐츠 기획자라면 클라이언트 채널의 성격에 맞으면서도 언제나 새로운(유용한) 콘텐츠 아이템을 발굴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클라이언트가 저에게 업무를 맡긴 이유가 있겠죠. 매번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내는 건 쉽지 않습니다. 고지식한 말처럼 드릴 수도 있겠지만 꼭 기억해야 할 문구가 있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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