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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탱탱볼 Oct 11. 2023

Intro. 예술이 궁금하지만 어려운 당신에게

미대 졸업생, 예술경영 대학원 수료생도 어렵습니다.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누구나 '예술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크레파스만 있다며 어디든 캔버스고, 어렵지 않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어른이 된 지금 예술은 왜 이렇게 어려운 존재가 되었을까요?"






그건 아마 '경험'과 '공부'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영어로 표현하자면 배움을 뜻하는 'learn'과 공부를 뜻하는 'study'처럼

직접 활동하며 경험하는 배움과 글과 그림으로 지식을 머리 속에 넣는 공부의 차이요.


대학교에서 4년간 순수미술을 전공한 저에게도 미술과 관련된 공부들은 쉽지 않습니다.

실기 위주의 교육이 주를 이르기 때문에 이론의 교육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원에서 예술경영이란 학문을 공부했지만 그 곳 역시 미술사를 알려주는 곳이 아닙니다.


이렇게 미대 졸업생이자 예술경영 석사 수료생인 저도 미술사가 어렵기만 합니다.

좋은 책들은 많지만 책을 펼쳐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언제 다 보고 기억하지?'






전문가가 아니라면 예술에서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역시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안다는 것은 삶을 더 풍부하게 해줍니다.

'역사' 공부의 중요성과 동일합니다. 그것 역시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역사이기 때문이죠.



요즘은 미술애호가나 미술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를 보고

작품을 컬렉팅합니다. 그럴수록 우리에겐 예술에 대한 이야기들이 필요합니다.


작품이 보여주는 시각적 이미지뿐만 아니라 작가의 삶과 태도, 작품 세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작가는 작품이란 매체를 통해 자신의 삶과 메세지를 전달하기 때문이에요.

작가에 대해 잘 알수록 작품을 통해 하는 이야기를 더 깊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겠죠?



작품을 컬렉팅하는 목적은 다양하겠지만 작가의 작품을 구매함으로써 작가의 작품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의미가 포함됩니다. 그래서 미술을 가장 사랑하고 응원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컬렉터가 작가의 작품을 어떻게 소장하고 재판매하는지에 대한 행동이 작가에게 큰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의 공간에 걸어놓기만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작가의 작품활동의 역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얼마나 진심으로 오래 활동한 작가인가, 미술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느냐를 살펴 본 뒤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조금 어렵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문화예술! 그래서 생각했어요.

조금 더 쉽고 친숙한 문화예술 이야기는 없을까?






NEW YORKER IV , Illustration by Ilya Milstein


쉽고 친근한 예술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문화동 아트 그로서리 아코브]


오가며 들리는 동네 그로서리(식료품 잡화점)처럼 문화예술이야기 가득히

여러분의 일상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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