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숙소는 어디에...
낯선 지역으로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숙소를 어디로 잡아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휴양지라면 바닷가 근처면 좋을 것이고
대도시라면 아무래도 교통이 편리한 곳이 좋겠죠.
경험상 유럽의 도시들…
특히 기독교 문화권의 도시로 여행을 준비한다면 해당 도시에 대성당이 어디 있는지 알아보는 게 좋아요.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등… 이탈리아도 물론이구요.
중세 이래 종교가 삶의 중심였기 때문에, 대성당을 중심으로 거리가 형성되고 주요한 건축물들과 광장이 들어서게 되었죠. 그리고 지금도 랜드마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주변으로 끌어오고 있습니다.
당연히 구도심의 랜드마크 주변에는 볼거리, 놀거리 등 즐길거리가 늘 많이 있구요…
그래서 이번 여행도 고민 없이 두오모를 중심으로 도시마다 숙소를 찾았습니다.
매번 에어비앤비로 찾았지만...
사실 시간 여유만 있었다면 에어비앤비에서 천천히 숙소를 찾는 재미(?)있는데…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여행의 시작이니까요…)
이제 출발까지 약 10일 남았습니다 ^^;;;
그래서 부킹닷컴에서 한 번에 해결합니다.
대략의 일정은
카타니아 12/27-29
팔레르모 12/30-1/2
아그리젠토 1/3-1/4
시라쿠사 1/4-1/6
타오르미나 1/7-1/9
카타니아 1/9-1/12
중간중간 멍 때리기도 하고… 도시를 중심으로 주변에 둘러볼 곳을 대략 정리합니다.
카타니아에서는
in 일 때는 성당을 중심으로 에트나 거리(via etnea),
Out 일 때 며칠은 두오모 광장 근처와 시장 근처로 숙소를 잡고..
팔레르모에서는
팔레르모 대성당과 콰트로 칸티, 재래시장 근처에 숙소를 잡았어요
아그리젠토는
도시 자체보다는 신전의 계곡이 중심였기 때문에 대성당 근처보다는 중심 거리에 숙소를 잡습니다.
시라쿠사는
시라쿠사 대성당과 디아나 분수, 카라바조의 그림이 있는 산타루치아 알라 바디 성당 근처로
타오르미나는
에트나 화산과 원형극장이 다 보이는 전망의 아파트를 특별히 예약합니다.
즉흥적으로 결정한 여행이라
충분히 둘러보고 찾아보지 못한 숙소들인데, 많은 추억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여행은 언제나 낯섦에서 오는 설레임이 있기에
뭐! 어떻게든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