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주 페렉의 소설을 읽다가
'몬테카를로 은행이 파산한다.'는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몬테카를로...
입안에서 달콤한 초콜릿처럼 몽글몽글 맴도는 단어다.
현실에 닿을 수 없는 저 먼 곳 같은 느낌?
가고 싶다. 그래서 오늘 또 하나의 꿈을 품었다.
어쩌면 인생이란
하나하나 현실로 꿈을 이루는 것이 아닌
하나하나 가슴에 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닐까?
가만있자...헌데...
그 은행이 파산하면 대체 어쩐다?!!!
*파산 bankruptcy의 유래는 이렇다.
중세 이탈리아의 상인과 환전상들은 시장에서 벤치(긴 의자, banca)에 앉아 거래했다. 그러니까 이 벤치가 최초의 은행이 되시겠다. 헌데 상인이 빚을 갚지 못하면, 사람들이 개떼처럼 몰려가 그 벤치를 부숴(rotta)버렸다. 부서진 벤치 banca + rotta가 곧 파산이 된 거다. 아! 내가 은행 벤치에 앉아 한없이 순서를 기다리는 이유가 다 이거였구나...
* 제 책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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