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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뇌오리 Dec 09. 2015

무뇌오리의 감성포르노

 

 

네가 준 목도리에

아직도 네 온기가 남아있는 것만 같아서

한 올, 한 올 풀어 온 몸에 칭칭 감고

봄을 기다렸다


꿈인듯 꾸미고서

그렇게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만 같아서

새순이 돋아나듯 돋아난 눈물에

너만 엉켜있다


떨어지는 꽃잎의 마음으로

한 방울, 한 밤

엉클고 있다



#ㅁㄴㅇㄹ #무뇌오리

#감성포르노

#감정의배설

#시 #자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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