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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무뇌오리의 감성포르노
봄
네가 준 목도리에
아직도 네 온기가 남아있는 것만 같아서
한 올, 한 올 풀어 온 몸에 칭칭 감고
봄을 기다렸다
꿈인듯 꾸미고서
그렇게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만 같아서
새순이 돋아나듯 돋아난 눈물에
너만 엉켜있다
떨어지는 꽃잎의 마음으로
한 방울, 한 밤을
엉클고 있다
#ㅁㄴㅇㄹ #무뇌오리
#감성포르노
#감정의배설
#시 #자작시
새어나가는 마음을 붙잡는 붓쟁이 / 쏟아진 감정을 조각하는 조각가 / 금기를 어기는 것에 쾌감이 있는 변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