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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뇌오리 May 28. 2017

밤은 길고 나는 없다

이상하다

보고 있을 때는 예쁘다 생각 해본 적 없다

헌데 내 눈 앞에 있지 않는 너는, 예쁘다

그러니 이토록 보고싶은 것이겠지


찾아갈까

너를 만날 수 있으리란 기대는 하지도 않는다

허상이라도 마주할 수 있을까, 그 뿐

잔상이 관통이라도 하고 있는 걸까


생생하다


네 눈동자 같은 밤

어둠을 밝히는 달도, 반짝이는 별도 보이지만

그 곳에 나는 보이지 않는다

너무 생생히도 나는 없



#ㅁㄴㅇㄹ #무뇌오리

#감성포르노 #감정의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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