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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박스 UNBOX May 27. 2022

영원히 철들지 않겠다는 약속, 예스아이씨

세 친구가 초심을 지키며 성장하는 예스아이씨 브랜딩 이야기

도착한 상품을 열어보는 순간은 언제나 설렙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브랜드의 언박싱이라면 더욱 기분이 좋죠. 브랜드 언박싱은 우리 주위에 빛나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인터뷰 프로젝트입니다. 브랜드를 대하는 태도, 제품에 대한 철학 등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들의 고유한 생각을 나눕니다. 여러분의 언박싱을 더욱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브랜드 언박싱이 제안하는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멋진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스아이씨(YESEYESEE) 옷들은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톡톡 튀는 색감과 그래픽 덕도 있지만 브랜드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에너지가 있다. 점점 얌전한 옷을 고르는 자신을 경계하며, 철없이 자유분방했던 때를 자주 떠올린다는 허성범 디렉터의 이야기에서 그 비결이 보였다. 더 멀리 가기 위해 초창기 모습으로 회귀하는 자세에서 예스아이씨의 크리에이티브는 피어난다. 그 덕에 우리는 예스아이씨의 옷을 통해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하기도 한다. 점점 무채색으로 물드는 옷장 속에 환한 불을 지펴주는 예스아이씨. 그들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열정을 지금 바로 언박싱해보자.





강세영 작가(이하 강) 예스아이씨(YESEYESEE)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예스아이씨 허성범 디렉터 (이하 허) 예스아이씨는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 세 명이서 시작한 브랜드예요. 저희가 입고 싶은 옷을 만들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죠. 저희가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그걸 옷이나 룩북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강: 세 분이 입고 싶은 옷은 어떤 옷이였어요?

허: 빈티지를 좋아해요. 그런 희소가치가 있거나 독특한 것들에 끌려요. 상업적인 옷에서는 찾기 힘든 색감이나 디자인을 추구하다 보니 저희만의 옷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던 것 같아요. 



강: ‘예스아이씨(YESEYESEE)' 브랜드 이름이 재밌어요. 어떤 뜻이 담겨 있나요?

허: 한 번에 확실히 각인되면서 두 번, 세 번 생각했을 때 더 와닿는 네이밍을 짓고 싶었어요. YES/EYE/SEE는 한 단어씩 떨어져 있어도 각각 의미가 있고 같이 붙어있으면 문장이 만들어져요. 가로로 읽어도 세로로 읽어도 예스아이씨가 되죠. 한 가지 방식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입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는 다양성을 지지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어요. 



더현대서울 예스아이씨 팝업 매장과 허성범 디렉터



예스아이씨에는 한 가지 방식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입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는
다양성을 지지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어요


강: 브랜드 론칭 과정도 예사롭지 않더라고요. 청주에서 플리마켓을 연 것이 시작이었다고요? 

허: 저희 셋은 청주에서 자랐어요. 세 명 모두 옷에 관심이 많았는데 좋아하는 옷을 사려면 꼭 서울에 왔어야 했어요. 셋이서 서울을 오가며 옷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청주에 다른 친구들한테도 저희가 좋아하는 것을 소개해주고 싶더라고요. 저희와 비슷하게 특이한 물건을 수집하는 친구들도 셀러로 모아 4년 간 플리마켓을 열었어요. 청주에 새로운 문화를 중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요. 



강: 꽤 긴 시간 동안 해오셨네요! 플리마켓에서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허: 플리마켓을 하면서 스텝들은 따로 단체복을 맞춰 입었어요. 손님들과 구분되기 위해 티셔츠나 모자를 맞춰 입는 식이였죠. 그런데 사람들이 저희 옷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그 덕에 스테프 옷을 플리마켓 굿즈처럼 판매했어요. 예스아이씨는 플리마켓 머천다이즈로 시작한 브랜드예요. 



강: 그 친구들과 지금까지도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 오고 계시잖아요. 고향 친구 셋이서 함께 일한다는 건 장단점이 뚜렷할 것 같아요. 

허: 장점이 더 많아요. 가끔씩 일이 너무 일로 느껴져 지칠 때가 있는데, 그때 옆을 보면 제일 친한 친구들이 있어요. 그럼 다시 또 일이 놀이처럼 생각되곤 해요. 의지도 많이 되고요. 단점은 너무 매일 만난다는 점이죠.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어요. (웃음) 



강: 서로 의견 충돌이나 다툼이 있지 않나요? 
허: 다툼은 중·고등학교 때 이미 다 한 차례 겪었어요.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아요. 취향도 명확히 알고 존중해줘야 하는 부분도 인지하고 있죠. 일에 있어서도 각자가 맡은 분야가 명확하게 나눠져서 협업이 잘 되고 있어요. 


허성범 예스아이씨 디렉터



강: 17년에 시작해서 6년 차 브랜드가 되었어요. 브랜드 운영 초반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어떤가요? 
허: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이나 제 일상은 변한 게 없어요.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는 만들고 싶은 것을 좀 더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점이에요. 예전에는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타협해가면서 했었거든요. 


강: 그동안 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이뤄냈다'는 것이 있을까요? 

허: 17 F/W 때 다운 재킷을 제작하고 싶어서 힘을 많이 쏟았었어요. 헤비 아우터가 있으면 컬렉션이 더 풍성해 보이니까요. 그런데 다운 재킷은 워낙 원가가 비싸서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없었고, 소량 제작하다 보니 원하는 소재를 맘껏 쓸 수 없었어요. 21 F/W 시즌이 돼서야 그 아쉬움을 다 해소할 수 있었죠. 제작하는 규모가 커지니까 충전재도 솜에서 오리털로 바꿀 수 있게 됐고, 무게도 더 가볍게 만들 수 있었어요. 원하던 대로 업그레이드가 된 거죠. 판매도 굉장히 잘 됐어요. 리뉴얼됐다는 걸 알아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2021 F/W 멀티 컬러 컬렉션 룩북



강: 옷을 만들 때 어떤 사람을 상상하면서 만드시나요? 
허: 저는 제가 좀 더 잘 생겼으면, 제가 좀 더 키가 컸으면 이렇게 입겠다 상상하면서 옷을 만들어요 (웃음) 그리고 자기표현을 과감하게 하는 사람들을 상상해요. 그런 분들이 예스아이씨 옷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예스아이씨 제품



강: 예스아이씨 제품 디자인 중에 가장 아끼는 것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허: C 로고 자체에 애정이 많이 가요. 저는 처음부터 이 로고가 마음에 들었는데, 정작 로고를 디자인한 친구가 별로 안 좋아했어요. 둘이 취향이 엇갈려서 테스트로 시장에 한 번 내봤어요. 그런데 반응이 좋더라고요. 그 뒤로 C 로고가 들어간 상품을 하나씩 더 제작하게 됐고, 지금은 저희의 아이덴티티가 됐어요. 어딜 가나 이 로고로 저희를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자리한 예스아이씨 로고 프린팅



강: 예스아이씨는 룩북도 너무 재밌어요. 룩북을 제작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있나요?
허: 모델의 마스크에서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덜 나는 분들을 좋아해요. 예스아이씨 옷들은 눈빛이 아마추어인 분들이 입었을 때 더 멋있어요. 빈틈 있는 날 것의 분위기가 예스아이씨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강: 매 시즌 모델들도 인상적이에요. 여러 모델들을 다양하게 쓰시는 이유가 있나요?
허: 다양한 사람들이 나왔을 때 룩북이 풍성하고 다채롭게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누가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예스아이씨의 옷은 느낌이 다 다르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결국 개개인이 소화한 예스아이씨가 모여 하나의 예스아이씨가 되는 거죠. 



강: 작업하신 룩북 중 가장 컨셉추얼한 작업물 하나 소개 부탁드려요.  
허: 시즌별 콘셉트가 있어요. 가만히 서서 찍는 것보다 최대한 그 콘셉트를 살려서 표현해보려 해요. ‘로드뷰'가 주제였던 20 F/W 시즌에는 길에서 캡처된 느낌을 연출하고 싶었어요. 지도 속 로드뷰를 볼 때 우연히 찍힌 듯한 사람들처럼요. 순간포착되는 풍경을 과장된 포즈로 표현을 했죠. 모델도 비보잉 또는 현대무용을 하셨던 분들이라 포즈도 더 다이내믹하게 나올 수 있었어요. 그리고 현장 분위기도 즐거워서 더 자유분방한 느낌들이 잘 나온 것 같아요.  



2020 F/W 로드 뷰(Road View) 룩북



강: 22 S/S 시즌은 어떤 콘셉트이었나요? 

허: 이번 22 S/S 시즌 콘셉트는 스쿨러(schooler)에요. 철없이 자유분방했던 시절을 다시 상기시키고 싶었어요. 초심으로 돌아가 보는 콘셉트이죠. 이제는 예스아이씨를 알아봐 주시고 애정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어요. 굉장히 감사한 일이지만, 저는 학교 다니면서 친구들과 막 해왔던 시절이 최고의 순간들인 것 같아요. 지금처럼 안정적인 환경에서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좋지만, 스펙터클했던 그때의 짜릿함을 잊지 못해요. 



강: 초심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요? 
허: 제가 어느 순간부터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어 하더라고요. 옷을 살 때도 점잖은 옷을 찾게 되고요. 그런데 길거리를 나가보면 옷으로 자기표현을 확실하게 사람들이 많잖아요. 옷으로 자유분방하게 개성을 드러내는 사람들을 보면 자극을 받아요. 그때마다 초심을 되찾아야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차가 있음에도 지하철이나 버스 타는 게 좋더라고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게 굉장히 설레기도 하고요. 



2022 S/S 스쿨러(Schooler) 룩북



철없이 자유분방했던 시절을 다시 상기시키고 싶었어요
제가 어느 순간부터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어 하더라고요
그때마다 초심을 되찾아야겠다고 생각해요


강: 1세대 스트릿 패션 브랜드 ‘디스이즈네버댓'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3년 전 한 회사 되었는데, 원래 교류가 많았던 브랜드였나요?
허: 디스이즈네버댓 최종규 대표님과는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요. 의류 브랜드를 준비한다고 하니 회사에 들어와서 경험을 해보라고 제안을 주셨어요. 그 덕에 디스이즈네버댓에서 1년 반 정도 직원으로 일했었죠. 경험 없이 브랜드를 창업을 하는 건 맨땅에 헤딩이니 제겐 좋은 기회였어요. 특히나 감사했던 게 디자인 회의 등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을 다 참관할 수 있게 해 주셨어요. 몸소 경험해보니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재밌는 일이라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물류, 생산, 고객관리 등 실무적인 일도 그때 다 배웠죠.


강: 현재는 디스이즈네버댓에 어떤 영향을 받고 있나요?

허: 서로가 각자의 브랜드에만 집중하고 있어요 (웃음) 배송과 고객관리 쪽은 함께하고 있고, 크리에이티브 관련해서는 100%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강: 얼마 전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셨다는 소식도 봤습니다. 공간을 디렉팅 하시는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허: 새로운 영역이라고 해서 어렵다고만 생각하면 더 잘 안 풀리는 것 같아요. 오프라인 공간을 기획할 때도 일단 머릿속에 있는 것을 2D로 그렸어요. 그리고 업체와 논의해가며 최대한 그림 그대로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어요. 업체 쪽에서는 힘드실 수도 있는데 저희는 최대한 상상했던 그림을 실물화 하려고 해요. 만약 공간 디자인에 대해 더 많이 알았으면 미리 ‘이건 안될 것 같아' 라며 한계점을 만들었을 것 같아요.



서울 홍대 서교동에 위치한 예스아이씨 단독 매장



새로운 영역이라고 해서 어렵다고만 생각하면 
더 잘 안 풀리는 것 같아요


강: ‘더 현대 서울' 팝업 스토어 공간도 너무 독특하고 예뻐요. 이 공간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허: 이번 시즌 콘셉트인 스쿨러의 연장선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룩북에서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또 다른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어 고민을 많이 했어요. 거리두기 제한도 풀리고 생활이 좀 더 자유로워졌으니 새로운 시작, 새 학기 같은 느낌으로 공간을 연출했어요. 산뜻한 느낌이 나도록 식물도 많이 활용하고요.  



새로운 시작, 산뜻한 느낌이 더해진 더현대서울 예스아이씨 팝업 스토어



강: 자체 로드숍,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공간에서 예스아이씨를 만날 수 있는데요. 온라인 판매 플랫폼으로는 무신사를 중점으로 운영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허: 고등학생 때 무신사에서 활동을 많이 했어요. 무신사 커뮤니티에서 영감도 많이 받았고요.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저희 어릴 땐 무신사에 ‘킹갤'이라는 게시판이 있었어요. 무신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본인의 스타일을 자랑하는 커뮤니티 공간이었죠.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는 건 아니고 다른 이용자들에게 추천을 받아야 올라갈 수 있었어요. 
자랑스럽게도 저희 셋 모두 킹갤 출신이에요. 거기에 올라가면 막 영웅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웃음) 그런 추억들이 있다 보니 ‘여기는 무조건 입점해야 돼’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무신사에 대한 특별한 애정도 있고요. 


강: 예스아이씨도 무신사 스토어 판매 랭킹 1위를 종종 하지 않았나요?
허: 네 맞아요. 무신사 랭킹 1위가 목표였었는데 달성했었어요. 


강: 무신사 그랜드 슬림 느낌이네요! 무신사 스토어 후기 중에 가장 기분 좋았던 코멘트도 있을 것 같아요? 
허: ‘믿고 사는 예스
아이씨’라는 표현이요. 제게도 믿고 사는 브랜드가 있거든요. 직접 입어보지 않았지만 택배로 제품을 받아서 딱 입었을 때 ‘아~ 역시!’ 하게 되는 브랜드들이요. 저희도 누군가에게 그런 신뢰를 얻는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게 자랑스러워요. 



강: 예스아이씨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가 있다면 뭘까요?
허: 변하지 않는 거요. 나이가 들면서 비싸고 호화로운 걸 추구할 수 있겠으나 안 그러려고 해요. 의식적으로 피하려고 해요. 저는 철없던 시절의 제가 좋고, 그 시절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아요. 그때 그 순간의 느낌 그대로를 지켜가고 싶어요. 그래서 아마 예스아이씨는 10년 뒤에도 지금과 똑같은 브랜드일 거예요. 



강: 어떤 브랜드가 좋은 브랜드라고 생각하세요?
허: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의 아이덴티티가 묻어나는 브랜드가 좋은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상업적으로 접근하다 보면 결과물이 비슷비슷해져요. 물론 그 방법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신만의 색이 뚜렷한 브랜드를 더 좋아해요. 같은 티셔츠를 만들어도 만든 사람의 생각에 따라 다 다른 제품이 탄생하잖아요. 만든 이의 매력이 묻어나는 컬렉션에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아요. 




저는 철없던 시절의 제가 좋고, 그 시절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아요
그때 그 순간의 느낌 그대로를 지켜가고 싶어요

그래서 아마 예스아이씨는 10년 뒤에도 지금과 똑같은 브랜드일 거예요


강: 마지막으로 예스아이씨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허: 어떤 말을 붙여도 부족할 정도로 너무 감사드리고 있어요. 진짜로요. 가끔 행사 때 찾아와서 애정을 표현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요. 그때마다 소름 끼치도록 너무 좋아요. 다만 제가 표현력이 부족해서 잘 드러내지 못했던 것 같아요. 마음속으로는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이런 제 마음이 꼭 잘 전해지면 좋겠어요. 




예스아이씨(YESEYESEE) 더 깊이 언박싱하러 가기




인터뷰어 강세영

9년 차 브랜드 마케터. 한국, 베트남, 일본에서 브랜드를 키우며 관리하는 일을 해왔다. 소속된 브랜드에 대한 애착만큼이나 다른 수많은 브랜드를 애정 한다. 저마다의 뚜렷한 색을 가진 브랜드들의 이야기에 쉽게 매료되고, 브랜드를 가꿔가는 사람들에게 동질감과 동경심을 동시에 느끼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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