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드라마 같았던 서인재 대표의 삶에서 배우는 에이카화이트 브랜딩
도착한 상품을 열어보는 순간은 언제나 설렙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브랜드의 언박싱이라면 더욱 기분이 좋죠. 브랜드 언박싱은 우리 주위에 빛나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인터뷰 프로젝트입니다. 브랜드를 대하는 태도, 제품에 대한 철학 등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들의 고유한 생각을 나눕니다. 여러분의 언박싱을 더욱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브랜드 언박싱이 제안하는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멋진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쉬어야 한다'라는 에이카화이트 서인재 대표의 이야기가 처음엔 100%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삶의 이야기를 쭉 듣고 나서는 그 문장에 깊게 공감하게 됐다.
서인재 대표는 1세대 스트릿 브랜드인 ‘브라운브레스’로 창업의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을 한 차례 다 겪었다. 브랜드를 론칭하고 10년간 앞만 보고 달렸지만 영리하지 못했던 열정은 마음만 조급하게 만들었다. 그는 균형이 깨진 삶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배우면서 자신이 만든 브랜드에서 나오게 된다. 그리고 뼈저리게 배운 삶의 지혜를 두 번째 브랜드 ‘에이카 화이트’에 그대로 녹여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오래 달려야 하고, 오래 달리기 위해서는 절제가 필요하다. 에이카화이트로 맞이한 두 번째 전성기는 균형감을 통해 단단하게 완성되었다. 한 편의 청춘 드라마 같았던 서인재 대표의 삶과 에이카화이트의 성장 스토리를 지금 바로 언박싱해보자.
강세영 작가(이하 강): 에이카화이트는 어떤 브랜드인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서인재 대표(이하 서): 에이카화이트는 2016년에 론칭한 브랜드이고요. 현재 ‘프리미엄 베이식(Premium BASIC)’ 라인과 ‘포 밸런스(for BALANCE)’ 라인 2가지를 운영하고 있어요. 프리미엄 베이식 라인은 ‘에브리데이 에이카'라는 슬로건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입을 수 있는 편한 옷들을 만들고 있고, 포 밸런스 라인은 ‘균형'을 위한 스토리들을 옷에 담아서 디자인하는 라인입니다.
강: 두 라인의 차이를 MBTI로 표현해보면 어떨까요?
서: ‘프리미엄 베이직’ 라인은 I(내향적) 성향이지 않을까 싶고요. ‘포 밸런스’ 라인은 E(외향적) 성향이지 않을까 싶어요. ‘프리미엄 베이직’ 라인은 브랜드 컨셉이 덜 드러나요.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생기는 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최대한 덜어내고 싶었어요. 반대로 ‘포 밸런스 라인’은 색깔이 드러나는 라인이에요. ‘난 이런 스타일을 가진 사람이야’, ‘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야’를 보여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어요.
강: 브랜드 이야기의 주요 키워드가 ‘균형’인 이유가 궁금합니다
서: 균형이 맞아야 지속 가능한 행복이 가능해요. 우리는 매 순간 선택지를 고르며 살아가잖아요. 그게 모두 자신만의 균형을 위한 선택인 것 같아요.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워라밸(Work & Balance)이 대표적이죠.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오래갈 수 없어요. 에이카화이트로 목표와 꿈을 이뤄나가기 위해서 자신만의 균형을 찾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되새기고 싶었어요.
강: 대표님께 가장 중요한 균형은 뭔가요?
서: 에이카화이트와 가족이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제 꿈이었어요. 에이카화이트를 이끌며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제게 가족과의 휴식도 중요한 부분이에요. 이번 시즌 옷에는 ‘Day Off’, ‘weekend’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요. 이게 단순히 쉬는 날을 표현한 건 아니고, 쉬는 것도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의 과정이라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열심히 일했기에 주말이 더욱 값지다고 생각해요. 하루하루가 쉬는 날이면 주말이든 평일이든 중요하지 않잖아요. 주말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건 평일에 열심히 산 사람의 특권 아닐까요?
균형이 맞아야 지속 가능한 행복이 가능해요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오래갈 수 없어요
강: 미래 이야기에 앞서 과거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어요. 대표님은 국내 1세대 스트리트 브랜드 ‘브라운 브레스' 창립 멤버이시죠. 16년 전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서: 음악, 옷, 운동화를 좋아했고 그중에서도 힙합을 특히 좋아했어요. 믿기 힘드시겠지만 저 어릴 때만 해도 한국 힙합이란 게 없었어요 (웃음) 이제는 한국 힙합을 접하는 게 당연하지만 저희 때는 힙합은 모두 외국 힙합을 들었거든요. 본토 힙합을 듣고 자라면서 미국 힙합 문화를 알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힙합 음악, 스니커즈, 스트릿 패션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이태원이나 압구정을 돌아다니며 옷을 사러 다니기도 하고요.
강: 좋아하는 것이 일이 되는 건 또 다른 문제잖아요. 패션 브랜드를 만들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을까요?
서: 제대를 했는데 복학하기가 싫더라고요. 대학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태원 옷 가게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제가 그래픽 디자인 전공이라 그래픽을 그릴 줄 알아서 그걸로 옷을 조금씩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고요. 그 편집샵에서 저와 비슷한 친구들을 만났고요. 취향이 비슷한 또래들이다 보니 같이 뭔가를 해보자며 으쌰 으쌰 하다가 2006년에 브라운브레스를 만들었어요.
강: ‘브라운 브레스' 창립멤버는 4명이라고 알고 있어요. 어떻게 의기투합하게 되었는지도 궁금해요
서: 모두 옷과 음악을 좋아했어요. 그리고 마침 각자 할 줄 아는 게 있었어요. 그때는 온라인 플랫폼이 따로 없었는데, 그중 한 친구가 코딩을 할 줄 알아서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었어요. 옷도 망쳐보기도 하고, 사기도 당해보기도 하면서 넷이서 우당탕탕 헤쳐 나갔죠. 그때 시작한 게 여기까지 왔네요.
강: 그 당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셨잖아요. 힙합 아티스트들과 컴필레이션 앨범을 내고, 무형문화재 예술가와 콜라보를 하고 책도 만들고요.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앞서가셨던 것 같은데요. 문화를 만들어가는 브랜딩을 시도했었던 거잖아요.
서: 용감했죠. 그런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건 계산하는 방법을 몰랐던 게 컸던 것 같아요. 수익구조를 따지지 않아서 할 수 있었어요(웃음).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것을 브라운브레스에서 많이 시도했었어요. 내가 만든 옷을 힙합 뮤지션들이 입고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꿈, 우리 브랜드의 슬로건으로 뮤지션들이 노래를 만드는 꿈 등등이요. 같이 했던 친구들 덕에 꿈을 이뤘죠.
강: 말 그대로 하고 싶어서 하신 거네요
서: ‘브랜딩 해야지!’ 이런 계산은 없었어요. 재미를 쫒았던 게 첫 번째고, 그래야 지만 우리가 잘된다고 생각했어요.
강: 그런 뚝심 있는 모습 때문에 저도 ‘브라운 브레스’를 좋아했어요
서: 좋아해 주셨다니 너무 반갑네요 (웃음) 그때는 서브컬처를 좋아하면 ‘뭘 그런 걸 좋아해?’라는 시선으로 이상하게 보던 시대였어요. 그래서 한편에 ‘우리가 보여준다'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반항심 같은 거요. 그 때문에 서브컬처를 함께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사랑을 더 받기도 했던 것 같아요.
‘브랜딩 해야지!’ 이런 계산은 없었어요
재미를 쫒았던 게 첫 번째고,
그래야 지만 우리가 잘된다고 생각했어요
강: 브라운브레스를 떠나고, 에이카화이트를 준비하던 당시 대표님의 생각들도 궁금해요.
서: 브라운브레스를 시작할 당시 저희 넷이 가진 거라곤 열정밖에 없었어요. 지하 단칸방에서 갖은 고생을 하며 브랜드를 키워왔죠. 바닥에서 시작해 무언가를 이뤄냈다는 사실에 취해있었던 것 같아요. 집에서는 잠만 자고 사무실에 나와 계속 일에만 매진했어요. 노련미도 없었고 쉬는 방법도 몰랐던 것 같아요. 균형이 아예 없던 시절이었죠. 그래서 더 오래가지 못했던 것 같아요. 에이카화이트에서 말하고자 하는 ‘균형’ 이야기도 그 경험들에서 출발됐어요.
강: 또다시 패션 브랜드에 도전하신 이유가 있나요?
서: 조금 부끄럽기도 한데요. 사실 어릴 때부터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를 만드는 게 꿈이었어요. 약간 민망하기도 하니 안 적으셔도 될 것 같아요 (웃음)
강: 너무 멋있는데요? 그 꿈 때문에 다시 시작하신 거잖아요
서: 그렇죠. 무섭지만 하고 싶은 게 있으니 다시 시작했어요.
강: 대표님이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을까요?
서: 지금은 직접 디자인을 하지 않고 디렉션만 주고 있어요. 함께하는 친구들이 자유롭게 무언가를 할 수 있게끔 판을 깔아주는 게 저의 역할이에요. 지금은 직접 디자인을 하지 않고 디렉션만 주고 있어요. 최대한 관여를 안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만, 제 맘에 들지 않는 것은 제작한 팀원에게 설득당하고 싶어서 더 물어보곤 해요. 디자인은 주관적인 영역이라 의견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어서, 감정적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요 (웃음)
강: 만들고 싶은 옷도 달라졌을 것 같아요.
서: 에이카화이트에서 프리미엄 베이직 라인을 만든 것도 제 자신이 편안함을 추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에요. 점점 멋 내는 것도 귀찮고 바쁘고 하니 옷장에서 그냥 꺼내 입거든요. 그렇게 툭툭 입을 수 있는 옷들이 좋아졌어요. 고민 없이 입어도 되는 옷이요.
강: 에이카화이트는 ‘브랜드보다 입는 사람이 더 돋보이는 옷을 만들겠다'는 철학을 갖고 있는데, 이것도 대표님의 가치관이 반영된 것일까요?
서: 내면이 더 멋있는 사람들이 에이카화이트를 입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나 슈프림 입었어”, “나 구찌 입었어"라고 보여주지 않아도 내면의 멋이 드러나는 사람들이요. 제가 브라운브레스를 그만두고 많이 아팠어요. 한 3년 간 밖에도 안 나가고 그랬죠. 브라운브레스 대표라는 간판이 사라지고 나니까 주위에 제 타이틀을 보고 만났던 사람들도 함께 사라지더라고요. 저를 돌아보고 그 관계들도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그때 알았죠. 진짜 멋있는 사람은 옷을 잘 입는 사람들이 아니더라고요. 매력 있고 멋있는 사람은 굳이 자기를 드러내기 위해 애쓰지 않아요. 그냥 느껴지죠. 겉모습은 배 나온 아저씨지만 잠깐 대화를 나눠보면 정말 멋진 사람이라 느껴지는 분들이 있어요.
에이카화이트로 목표와 꿈을 이뤄나가기 위해서
자신만의 균형을 찾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되새기고 싶었어요
강: 대표님이 생각하는 멋있는 사람의 기준이 궁금해지네요.
서: 멋은 옷에 있지 않고 사람에게 있어요. 굳이 거들먹거리지 않아도 티가 나죠.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멋이 진짜 멋인 것 같아요.
강: 그래서 브랜드 콘셉트에 힘을 빼고 옷의 품질에 초점을 맞추신 건가요?
서: 맞아요. 좋은 옷을 만들고 싶었어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싶었죠. 저희 옷을 구매해서 입어보고 나면 만족스럽다고 느끼실 수 있는 퀄리티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강: 특히 면 소재의 제품들이 품질이 좋다고 유명하더라고요. 50번 세탁해도 멀쩡하다는 소문이 진짜인가요?
서: 제가 해봤는데요. 50번 세탁해도 멀쩡하더라고요(웃음). 물론 새 옷 같지는 않지만요. 흰 티는 한 번 입으면 바로 세탁하곤 하는데 멀쩡히 잘 입고 있어요.
강: 좋은 옷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계신데,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서: 옷에서 만든 사람의 진정성이 느껴지냐, 아니냐인 것 같아요. 저희 모두가 심혈을 기울여 옷을 만들어요. 옷을 만드는데 정말 진심을 담거든요. 물론 저희 20만 원짜리 코트를 하이엔드 500만 원짜리 코트와 단순 비교하면 원단도 다르고 봉제도 다르겠죠. 하지만 꼭 그것이 고객 만족과 비례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저희의 진심이 얼마나 전해졌는지는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구매해서 얼마나 만족감을 느꼈는지 인 것 같아요. 그게 곧 저희의 성과지표이기도 하고요.
멋은 옷에 있지 않고 사람에게 있어요
굳이 거들먹거리지 않아도 티가 나죠
강: 에이카화이트 다음 F/W시즌도 소개해주세요.
서: 세계 최대 규모의 주간지, 미국 타임(TIME)지를 패러디해보려고요. 타임지 표지에 소개되는 사람들을 볼 때면 화려한 현재를 보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들의 과정을 상상해보고 싶어요. 그분들이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과 실패의 경험들이요. 결과를 배제하고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타임지 표지를 패러디해서 해보려고요.
강: 대표님의 지난 16년의 과정은 어땠나요?
서: 요새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좀 화가 나요.
강: 화가 나신다고요?
서: 네 열 받아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더 보여줄 수 있는데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제가 알고 있던 공식들도 정답이 아닌 세상이 왔어요. 제가 가고 싶은 길이 있는데, 그게 제대로 안되고 있어서 화가 나는 것 같아요.
강: 여전히 도전 중이시네요!
서: 맞아요. 스타트업이잖아요. 밑바닥부터 다시 하는 느낌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재밌어요. 계속 도전하고 발전하는 거요.
강: 패션 브랜드를 시작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세요?
서: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라고 할 것 같아요. 저는 단지 오래 했을 뿐이지 모든 면을 다 잘 아는 건 아니에요. 분명 다른 분들이 저보다 훨씬 더 잘하는 부분도 있거든요. 사실 예전에 조언이랍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그런 인터뷰를 다 지우고 싶어요… 너무 부끄럽더라고요
강: 겸손하게 대답해주셨지만 이미 패션 브랜드를 2개나 론칭해보셨고, 유의미한 성과까지 만들어내셨어요. 한 마디로 성공한 삶이잖아요. 어떤 분들은 는 대표님을 부러워할 것 같은데요?
서: 행복하죠. 주위에 대기업을 다니거나 공무원이 된 친구들은 저한테 너는 하고 싶은 거 해서 행복하겠다고 말해요. 그런데 저도 마찬가지예요. 제 삶이 행복한 것과 별개로 그 친구들이 부러워요. 안정적인 직업,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 보장된 정년 같은 거요. 저도 제가 하는 일이 정말로 힘들 거든요. 하지만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고 퀘스트를 깨 가는 과정을 즐기는 제 성향 덕분에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길을 선택한 거고, 이런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안정적인 길을 선택하는 거죠. 뭐가 더 맞고 어떤 길이 더 행복한 가는 개인의 선택에 달린 것 같아요.
강: 득도하신 느낌인데요?. 그럼 좋아하는 일이 하기 싫어질 때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서: 좋아하서 선택한 직업이지만 당연히 하기 싫은 영역도 있죠. 그럴 때는 여기서 멈추면 내가 목표했던 걸 못 이룬다고 생각해요. 저는 진짜 꿈을 이루고 싶거든요.
강: 많은 도전들을 해오셨는데, 앞으로, 새롭게 또 도전해보고 싶은 게 있으시다면요?
서: 제가 햄버거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한 70살쯤 됐을 때 제 별명을 딴 햄버거집을 만들고 싶어요. 별명이 만복인데, 영어로 하면 럭키예요. 럭키스 버거를 만드는 거죠. 햄버거를 주문하면 복권을 하나씩 주는 거예요. 그리고 UFC나 스포츠 경기 보면서 맥주와 햄버거를 즐길 수 있는 가게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강: 햄버거집 오픈하면 놀러 가겠습니다 (웃음) 대표님께 꿈은 곧 삶의 원동력처럼 느껴지네요. 그럼 앞으로 에이카 화이트로 이뤄갈 대표님의 꿈은 무엇일까요?
서: 네 저에게는 목표와 꿈이 원동력인 것 같아요. 아직도 에이카화이트로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참 많아요.
앞으로도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가 잘 반영된 브랜드로 키워가고 싶어요.
강: 마지막 질문입니다. 에이카 화이트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한마디 하신다면요?
서: 고맙습니다!
인터뷰어 강세영
9년 차 브랜드 마케터. 한국, 베트남, 일본에서 브랜드를 키우며 관리하는 일을 해왔다. 소속된 브랜드에 대한 애착만큼이나 다른 수많은 브랜드를 애정 한다. 저마다의 뚜렷한 색을 가진 브랜드들의 이야기에 쉽게 매료되고, 브랜드를 가꿔가는 사람들에게 동질감과 동경심을 동시에 느끼는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