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못한 시간들을, 마음으로 따라가 봅니다
나는 남자입니다.
아이를 낳아본 적 없고,
그 고통을 온몸으로 겪어본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울고 있던 등을 기억하고,
지금은 아이를 키우며 무너지는 아내의 눈빛을 봅니다.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그 긴 시간을, 엄마는 어떤 감정으로 버텼을까.
지금의 아내는 무슨 마음으로 오늘을 견디는 걸까.
직접 겪지 않았기에
상상으로 시작했고,
그 상상은 결국 사랑이 되었습니다.
이 글은
엄마의 시선으로,
아내의 마음으로,
그들의 하루를 따라가 본
작은 문장들의 기록입니다.
아이를 안았던 팔,
밤마다 이불을 덮어주던 손,
혼자 울었을지도 모를 부엌의 뒷모습.
그 모든 장면에 담긴 마음을
글로라도 안아보고 싶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한 사람의 엄마이자 아내였던 이들의
말하지 못했던 시간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