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쩐 메세지를 던지는 사람인가?
1. 브랜드컨설팅을 하면서 가장 먼저 맞닥뜨리게 되는 욕구는 당연히 ‘매출’ 입니다.
인스타그램 강의를 하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욕구는 바로 ‘팔로워와 좋아요 숫자’고요.
물론 그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자연스러운 욕구이니까요.
그런데 그 욕구에만 몰입 되어 있는 것은 아~~~주 지혜롭지 못한 것이며 결국은 그 욕구가 충족 되는데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이먼사이넥이 ‘부정적인 뇌’에 대해 강연한 것을 유튜브에서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간은 ‘하지 말라’ 라는 인식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계속 듣게 되면 오히려 반복적으로 해당 항목이 각인 되어서 오히려 피하기 어려워진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항상 ‘긍정적인 방향’에 포커스를 맞출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2.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초집중 해야 하는 긍정적 영역이 바로 ‘메세지’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를 만들어나갈 때 가장 집중해야 하는 것도 ‘메세지’,
컨설팅을 받을 때도, 컨설팅을 할 때도 가장 집중해야 하는 것도 ‘메세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를 관리할 때, 컨텐츠 제작부터 소통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메세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메세지’는 철저히 해당 분야 사용자의 ‘페인포인트’를 이해한 상태에서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고자 하는 ‘진정성’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투박하더라도 조금은 어설프더라도 조금은 답답하고 조금은 두루뭉술 하고 때로는 실수를 하더라도 그 모든 것이 진정성 있기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을 때 그리고 거기에 적정한 시간이 더해졌을 때 비로소 위대한 브랜드가 시작 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최근에 알게된 지인의 추천으로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요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네요.
내가 목숨을 걸어서라도 바꾸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절대로 외면할 수 없는게 무엇인지,
나를 가장 슬프게 하는 것들과 나를 가장 아프게 하는 것들,
나를 잠들지 못하게 만드는 것들과 나를 깨어 있게 만드는 것들,
나를 지탱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곰씹어보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저와 아내는 각자의 성찰이 더해져 부부가 하나 되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지게 되고, 부부가 함께 공부하며 다시금 성찰하게 되었을 때, 그것이 어떻게 자녀들에게 전달이 되고, 그것이 어떻게 이웃에게로 전달이 되고, 어떤 사회적 영향력으로 이어지게 되는지 10년에 걸쳐 직접적인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확장되는 영향력이 우리 가정에게 어떤 희생을 요구하고 있는지, 어떤 책임을 요구하고 있는지, 어떤 삶을 요구하는지도 느끼고 있습니다.
때로는 알 수 없는 압박이 저를 사로 잡아 마치 자유를 빼앗기게 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만들고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삶을 강제로 유도하는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럴 때 마다 저는 제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제 인생을 걸고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세상에 던지고 싶은 메세지가 무엇인지 집중하고 또 집중해보곤 합니다.
그렇게 저희는 브랜드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4. 저희도 돈 많이 벌고 싶습니다.
저희도 팔로워가 훨씬 더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고,
좋아요도 훨씬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록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관계의 메세지가 어떤 사람에게 어떻게 전달 되어 그들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집중할 것입니다.
아니면서 그런 척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아닌 척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아주 조금은…..
날 것 같은 빈구석을 보이는 것도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더 익어갈 것입니다.
그렇게 계속 더 깊이 익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