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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AND ACTIVIST Jul 04. 2022

포지셔닝

비액트의 사업들은 어디에 포지셔닝 되어 있는가?

1. OUOS VILLAGE


‘아스빌리지의 포지셔닝은 어디에 있는거지?’ 라는 질문을 시종일관 던진 것 같습니다.

본격적 오픈을 한지 6개월만에 이 정도면 무척 잘 되는게 아니냐는 말씀들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스타트업씬에 계시는 전문가들의 말씀은 다릅니다.


포지셔닝이 분명한 모델이고 BM이 확실하다면 6개월이면 이미 수억에서 수십억을 투자 받고도 남을 시간입니다.

그러지 못했다는 것은 아스빌리지가 어떤 곳인지 선명하게 보여주지 못했다는 뜻이며, 그것은 전적으로 저를 비롯한 경영진의 잘못입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아스빌리지의 포지셔닝을 재정립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는 아스빌리지를 통해 시장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는가에 집중하자 문제가 확연하게 드러났습니다.


아스빌리지는 엄연히 ‘언스쿨링이라는 대안교육을 하고 있는 저희 가정에 대한 관심과 호응 속에서 만들어진 ‘특별한 경험’을 하는 공간으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플랫폼이라는 개념을 확장 해석 하면서 ‘누구나 클래스를 열 수 있는 공간’이라는 부분을 가장 앞단에 내세우게 되었고 그것은 ‘클래스를 열어보고 싶고, 열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경험의 장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클래스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나 여는 클래스를 듣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아스빌리지는 ‘언스쿨링패밀리’ 라는 계정을 운영하던 ‘왕십리용병단’이 그 계정을 ‘아스빌리지’로 만들면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 기대하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 문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면서 ‘뭐지? 뭘 어떻게 하자는 거지? 왜 이걸 하는거지? 어쩌라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 버렸습니다.  (고개 숙여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언스쿨링이라는 특이성과 다양한 비즈니스를 경험했던 것들이 왕십리용병단만의 어떤 언스쿨링을 만들어나가고 있느냐에 대한 관심이 저희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인데 그동안은 그것을 스스로 퇴색 시키는 전략이었다는 것을 통감하며 전면적인 수정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2. PROJECT W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정보공유에는 한계가 있지만 저희가 중국 상하이에서 일을 할 때 브랜드기업들의 해외진출에 대한 페인포인트를 찾아서 ‘토탈솔루션비즈니스’를 모델링 한 적이 있었습니다. (솔루션명도 QATOZ CU : Consulting Union)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의기투합해서 모델을 점검하고 시도를 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A~C, H~J, X~Z 같은 구간만 가능하고 중간중간이 이어지지 않는다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이어보겠다고 온갖 애를 쓴 결과 저희만 다양한 분야에 실력이 급증(?) 했고, 결과적으로는 후일을 도모하며 해체 되었던 쓰라린 경험이 있습니다.


그 모델의 가장 큰 문제는 ‘고객사쪽에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PM의 부재’ 였고 그 PM은 존재하기도 어렵고, 존재한다고 해도 찾기가 어려울 뿐더러, 찾는다고 해도 우리와 함께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든 것이 미지수 였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PM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브런치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QATOZ CU가 해체된 뒤에도 저희가 이런 비즈니스모델을 만드는 것을 지켜보신 분들과 참여해주신 분들이 일을 주시면서 저희의 매출은 유지가 되었지만 그 모델에 대한 아쉬움은 항상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PM을 하시는 분께서 저희 같은 사람들을 찾고 있었다며 손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중국과 한국의 교량이 되려고 구상했던 일들이 영어권으로 이동 한다는 것을 제외 하고는 우리가 QATOZ CU 차원에서 하려고 했던 모든 것이 일치하는 모델이 언급 되었고, 이 모델이 얼마나 확장될 수 있는지 함께 상상 해보며, 첫번째 고객이 준비 되는대로 확실한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이 되었습니다.


포지셔닝은 좋았지만 역량을 갖추지 못해 떠나보낼 수 밖에 없었던 일이 시간과 공간을 거쳐 다시 찾아오게 되는 경험은 뭐라 말로 형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제각기 다른 나라에서 다른 삶을 살면서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지만 ‘같은 방향성을 바라보고 있었고 같은 꿈을 그리고 있었기에’ 우리는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찾은 문제를 우리가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을지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그 여정이 기대 되는 바입니다.



3. METACORP ENTERTAINMENT


MTC는 아스빌리지의 프로그램이였습니다.

아스빌리지의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 메타버스를 여행해보려고 만든 제페토클래스였는데 패션에 항상 진심이었던 초6 아들이 푹 빠지게 되면서 가족 모두 진심이 되었고 시작한지 두달여 만에 한사람 급여에 가까운 수익이 나게 되었고 아들은 가족 중 최연소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아들이 메인크리에이터 역할을 하고 있고 엄마가 어시스턴트 크리에이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계속 마음에 걸린 부분은 한달 전부터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빌드잇대행사와 블렌더크리에이터 시장이었습니다.

모자가 이제부터 블렌더를 배워보겠다고 하고 있는데 이게 과연 우리가 해야 할 일인가 신중하게 고민해보게 되었는데요.

책을 읽다가 중간에 가족회의를 하자고 하고 심각하게 의논한 끝에 블렌더를 활용한 작업은 아웃소싱을 하기로 했고 컨셉기획과 브랜딩 그리고 영상기획과 제작 쪽으로 포커스 맞추기로 했습니다.



4. SPARTAN READING


사람들이 독서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자기개발서와 경영서 그리고 심리학 관련 서적을 취미로 보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 장르의 책을 보는 목적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성장에 대한 욕구’ 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 책일수록 혼자 읽고 깨닫는 것 보다 여럿이 함께 읽고 의견교환을 하면서 삶의 적용방안을 찾고 곧바로 훈련이 돌입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리서치를 통해 대부분의 독서모임들이 ‘수다’와 ‘네트워크’ 중심으로 진행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국내 독서모임 중 최강자인 트레바리 역시 몇몇 프로그램을 제외 하고는 수다와 네트워크 중심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것이 싫어서 회원등록을 연장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바로 ‘실천중심독서훈련 스파르탄리딩’ 입니다.

스파르탄리딩은 트레이너가 ‘퍼스널브랜딩&라이프코칭’을 베이스로 리드를 하며 독서 후 키워드 도출과 키워드를 통한 훈련법 설계를 도와주기 때문에 독서를 통한 깨달음이 삶에 강력하게 적용 되는 프로그램 입니다.


이제 막 1기가 끝났고 2기가 시작했는데 참가자들의 반응은 저의 상상을 넘어 섰습니다.

지난 날 경험 했던 독서모임과는 확실하게 차별화 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고 1기 멤버들이 2기의 리플레이 영상을 꼬박꼬박 챙겨볼 정도로 지속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상태로 5기까지 진행한 뒤에 다음 단계를 구체적으로 고민해볼 생각입니다.

가능하다면 이것만 별도로 스타트업 하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5. T.A.G. & the Other


태그를 비롯해 다른 프로젝트들도 있지만 아직 비즈니스모델이 명확하게 짜여지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에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뻔한 컨셉으로 뻔한 일을 하지 않도록 잘 기획하고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빨리 몸을 만들어서 예전의 춤실력을 되돌려 놔야겠다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해졌습니다.

개개인이 좀 더 유니크해지고, 우리 부부가 좀 더 유니크해지고, 우리 가족이 좀 더 유니크해질 수 있도록, 그로인해 우리가 관여 하는 모든 프로젝트들이 덩달아 유니크해질 수 있도록 우리의 포지션을 항상 고민하고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간 되었다고 해서 부리나케 펼쳐든 포지셔닝, 여러번 읽었던 책이지만 이번에는 그 어떤 때보다 강력했습니다.

지금 시점의 제게 너무나도 필요한 고민을 하게 만들어주고 정리를 도와줘서 마치 컨설팅을 받은 것 같은 기분 입니다.

(이거 어느 분에게 컨설팅 비용을 드려야 하는지…….)



제이든 / 슈퍼제너럴리스트

커뮤니티디벨로퍼 & PFC브랜드액티비스트

크리에이티브디렉터 & 비즈니스트레이너


COO / BRAND ACTIVIST

CEO / OUOS VILLAGE

Creator / METACORP

Chief-Trainer / S.READING

co-founder / T.A.G.


https://linktr.ee/brandactiv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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