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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AND ACTIVIST Jul 04. 2022

좋은 커뮤니티 리더, 어떻게 구분하나요?

커뮤니티의 시대. 4 좋은 배우자를 고르는 법

직장을 찾을 때도 사장이 어떤 사람인지 보고 고르는게 좋고, 체인점을 하려고 할 때 브랜드를 선정 할 때도 마찬가지로 사장이 어떤 사람인지 보고 고르는게 좋습니다.

기업은 무조건 오너의 철학,성격,가치관에 좌지우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물론 오너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는 정보들은 해당 기업이 노출 시킨 정보가 대부분인 만큼 좋은 얘기로만 가득할 수 밖에 없고, 직접 오너를 사귀어 볼 수도 없는 노릇이니 정보를 얻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요즘에는 잡플래닛과 같은 사이트를 통해 퇴직자들이 남긴 기업정보를 엿볼 수 있긴 하지만 그것 역시 속시원한 정보라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는 다릅니다.

대형커뮤니티를 제외 하고는 커뮤니티리더와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대화 나눌 수 있는 창구가 활짝 열려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커뮤니티리더와 어떤 대화를 해봐야 하며, 어떤 부분을 보고 판단하면 되는 걸까요?


이것 역시 연애와 무척 닮아 있는데요.

저희 부부가 연애/결혼/관계상담을 하면서 ‘정말 연애를 못한다고 손꼽았던 내담자’들의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순간적인 느낌에만 치중 합니다.

2) 상대의 좋은 점만 바라보려고 합니다.

3) 능력 특히 재력에 집중 합니다.

4) 나한테만 잘해주면 그게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5) 겉모습이 그럴 듯 한 것을 속마음도 그럴꺼라 생각합니다.

6) 소통이 잘 안되는 것을 ‘츤데레’ 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7) 일에만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장점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순간적인 느낌 너~~무 중요합니다.

하지만 연애 좀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실 껍니다.

그 느낌에만 매몰 되서 다른 사인을 놓쳐서 뒤늦게 후회한 적도 무척 많을테고요.


상대방의 좋은 점을 봐주려고 노력하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단점을 비판하라는게 아니라 그 단점이 왜 생긴 것인지에 대해서 원인분석은 꼭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본인이 인정 하는지(알고 있는지), 개선방안과 대체방안을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꼭 확인해봐야 합니다.


능력과 재력이 얼마나 필요한지는 기준을 잡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그 사람의 재정상태가 어떻든 상관 없이 그 재정상태의 이유가 있을텐데 그것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분 좋을 때 잘해주는 것,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대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입니다.

그 사람의 진짜 인격은 기분 나쁠 때 나옵니다.

나와 전혀 상관 없는 사람을 대할 때, 그 중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모습들 통해 진면목이 드러나죠.


자신을 그럴듯하게 포장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문제는 포장은 언젠가 벗겨진다는 점에 있죠.

나중에 가서 후회 하기 싫다면 처음부터 알맹이를 보려고 노력해야 팝니다.


소통이 잘 안되는 것은 츤데레가 아니라 그냥 불통입니다.

대화의 시기에 대해서는 서로의 시간을 존중해줘야 하지만 언급된 주제를 세심하게 기억하고 구체적인 의견을 주는 사람인지 일정 영역을 덮으려는 사람인지 일찍부터 파악을 해봐야 합니다.


일을 열심히 한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일을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는 것 때문에 생기는 분쟁 못지 않게 일만 하기 때문에 생기는 분쟁도 많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물론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다른 것들은 차지하고라도 세가지 정도만 꼭 파악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진정성


상대방이 현재의 자신과 상황에 대해 얼마나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지 파악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지, 그것을 드러냄에 있어서 부끄러워 하는지 용감한지,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얼마나 깊이 있게 다루는지를 통해 현재의 상태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소통력


말이 많은 사람은 속내를 들키기 쉽다는 말이 있습니다.

반대로 말이 적은 사람은 속내를 알아채기 어렵다는 뜻이죠.

물론 무조건 말의 양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얘기를 주로 하는지를 통해 상대방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판단하고, 어떤 얘기를 잘 하지 않는지를 통해 무엇을 가볍게 여기는지 또는 무엇을 피하려고 하는지 판단하는게 필요합니다.


성장성 


일반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는 연령대에 무언가 결과를 냈으면 얼마나 냈겠어요.

그것을 보고 판단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 사람의 삶의 태도를 봐야하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자기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어디에 열정을 쏟아붓고 있는지, 실패에 대해서는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지를 보면서, 협력을 어떻게 하는 사람인지 보면서 앞으로 나와 어떻게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는게 필요한거죠.


자~ 이쯤 되면 커뮤니티에 대한 이야기인가 연애에 대한 이야기인가 헷갈릴만도 한데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결국 관계에 대한 이야기 이기 때문에 똑.같.습.니.다.


좋은 커뮤니티리더에 대한 판단을 할 때도 기준은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말이죠.


진정성을 보시고, 소통력을 보시고, 성장성을 보세요.

그리고 그 방향성이 나와 얼마나 일치 하는지,

좀 더 나아가서 얼마나 배울 점이 있는지,

중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지,

그것을 판단해보시는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이든 / 슈퍼제너럴리스트 

커뮤니티디벨로퍼 & PFC브랜드액티비스트

크리에이티브디렉터 & 비즈니스트레이너


COO / BRAND ACTIVIST

CEO / OUOS VILLAGE

Creator / METACORP

Chief-Trainer / S.READING

co-founder / T.A.G.


https://linktr.ee/brandactiv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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