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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AND ACTIVIST Jul 07. 2022

더 로스트 키친

커뮤니티의 시대. 48  커뮤니티를 위한 책 추천

1. 마지막장으로 다가갈 수록 가슴이 벅차오르다가 저자 에린프렌치의 감사의 말을 읽는 순간 눈물이 차올라 글씨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제 마음 한구석에서는 ‘이거 소설 아니라고 했는데….. 잘못 안거겠지? 이건 소설일꺼야…..’ 라는 생각을 해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저자의 삶은 너무나도 아팠고, 슬펐고, 안타까웠고, 불행했습니다.

물론 저자는 그 역경들을 너무나도 극적으로 견뎌냈고, 이겨냈고, 도전했고, 행복을 쟁취해나갔기에 더더욱 소설 같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까지 아픈 삶은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책이 소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이렇게까지 아픈 삶도 훌륭하게 이겨내는 이야기는 사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 속으로 얼마나 목놓아 주인공을 응원했는지…..


그녀가 인생에 굴복하지 않고 너무나도 멋지게 성공적인 삶을 개척해나가는 최종장에서부터 저는 이미 눈물을 흘릴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2. 글을 읽는 내내 아내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아내의 첫번째 결혼생활은 충동적이었습니다.

권위적인 아버지로부터 합법적으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결혼이었던 수많은 여성들처럼 그렇게 아내는 충동적인 결혼을 했고 결국 아이를 빼앗긴 채 이혼을 했어야 했습니다.


그 이후에 저를 만나고 재혼했지만 저 역시 10년 간은 아내와 깊이 화합하지 못했고 수차례 이혼의 위기에 처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아내가 매번 저를 안쓰럽게 여기고 다시 시작해보자며 의기를 불어일으켜줬고 10년차가 되던 해부터 본격적으로 서로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를 하기 시작하며 비로소 저희가 원하던 관계와 행복을 맛보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아내가 보여준 강인함, 이 가정을 지켜나겠다는 의지는 저의 그것을 상회 했고, 저는 지금의 우리 가정이 이렇게 화목함을 이룬데 있어서 아내의 역할이 가장 지대했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3. “좋은 아빠를 찾기가 이토록 힘들어서야…..”

이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아내와 거의 동시에 떠올린 생각입니다.

왜 대부분의 남자들은 남들과 관계에서 얻은 스트레스를 가족에게 쏟아내며 살았던 것일까?

가족의 위로와 사랑으로 그 스트레스를 회복하려고 하지 못하고 왜 아내와 아이들을 감정쓰레기통으로 여기고 제멋대로 해도 되는 대상으로 여긴 것일까?


그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고, 절벽 끝에 서 있는 기분으로 일을 하며 매일 같이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살아갔던 지난 날의 아빠들을 생각해보면 안쓰럽기 그지 없기는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애타게 구애를 했던 배우자와 그 사이에서 낳은 자녀를 왜 그렇게 대해야만 했던 것인지……

그것이 결국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 것인지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4. 그 누구의 삶도 녹록하기만 한 삶은 없다고 생각하고, 원체 특별해서 어떤 어려움이든 힘들이지 않고 이겨낼 수 있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든 문제로 가득한 인생을 살고 있고, 누구든 힘겹고 어려운 상황에 봉착해 있는 상황이며 그것을 대하는 태도가 ‘회피 하는 경우와 뚫고 전진하는 경우’ 두가지로 나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동시점에 일정 문제는 회피하고 일정 문제는 뚫고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대체적으로 일에 대해서는 도전을 하고 관계에 대해서는 회피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일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면서 아버지로부터 받은 부정적인 감정을 방관하고, 자신의 관계에 대한 미성숙함을 방치하고, 계속해서 나쁜 사람을 만나면서 술과 약에 빠지기에 이르는 전형적인 회피형의 모습을 보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을 되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마치 지옥에서 다시 기어 오라가는 듯한 기염을 토해내었고 그 과정에서 그를 너무나도 안타깝게 여기는 주변 사람들과(대부분 약자) 연계/연합 하며 엄청난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5. 그 여정은 제게 세가지를 다시금 상기 시켰습니다.

이 세가지를 다시금 가슴에 아로 새길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첫째, 내 노력으로 내가 직접 해결 할 수 있는 솔루션에 집중한다.

둘째, 정말 중요한거라면 내 인생을 송두리째 내던져서 도전한다.

셋째, 그렇게 얻은 사랑과 관계를 그 무엇보다도 소중히 여긴다.


/ 2022년 4월 28일 고릴라아재 북리뷰



제이든 / 슈퍼제너럴리스트

커뮤니티디벨로퍼 & PFC브랜드액티비스트

크리에이티브디렉터 & 비즈니스트레이너


COO / BRAND ACTIVIST

CEO / OUOS VILLAGE

Creator / METACORP

Chief-Trainer / S.READING

co-founder / T.A.G.


https://linktr.ee/brandactiv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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