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가지 인생질문

커뮤니티의 시대 45. 커뮤니티를 위한 책 추천

by BRAND ACTIVIST

저는 20살까지 학교를 다녔지만 전혀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며 지낸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한게 없으며,

너무나도 무기력 했고, 무능력 했고, 무의미 했고, 부끄럽기 그지 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의 20년은 딱 그 자리에 정체 되어 있는 인생이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20살부터 인생을 달리 살아보려고 했지만 10년간 저는 양심을 저버리고 지극히 탐욕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20대까지의 인생에 비하자면 상당히 열정적이었고, 능력적이었고, 의미 있는 듯 살았지만, 부끄럽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위치만 조금 달라졌을 뿐, 제 20대 역시 일정 위치에서 정체 되어 있던 인생이었습니다.


30대를 달리 살아보려고 다시 전환을 했습니다.

탐욕을 억누르고 양심을 따라보고자 노력했지만 저는 습관 앞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너무나도 무기력했던 20년과 지나치게 열정적이기만 했던 10년 동안의 제 모습은 양심 앞에서 마치 조울증 환자와도 같은 모습으로 발현 되었고, 저는 때로는 무기력함으로,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탐욕적으로, 때로는 양심적으로, 계속해서 방황을 해갔습니다.

그렇게 저의 30대 역시 부끄럽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리고 30대 역시 정체 되어 있는 위치가 조금 달라졌을 뿐, 저는 제 자신의 삶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39살부터 시작된 대전환......

45살인 지금까지 이어진 만 6년간의 도전......

저는 여전히 불완전합니다.

여전히 모자란 부분이 많고, 바보 같은 제 자신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6년간 정체 되어 있지 않은 제 자신을 느껴왔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제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고,

이전과는 너무나도 다른 마음으로 아내를 사랑하게 되었고,

두 아이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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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번째 질문 : 당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


지금까지의 제 삶이 자랑스럽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실수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실수를 통해 저의 인격이 어땠는지.....

제가 무엇을 쫓으며 살았던 사람인지 여실히 드러나 있습니다.


다만, 저는 딱 한 자리에 고착화 되어 멈춰 있지 않았습니다.

제 자신에게 맹목적으로 만족하며 합리화 시키지도 않았습니다.


제 문제를 직면하고 있었고, 말을 듣지 않는 감정과 몸뚱아리를 통제하고 싶었습니다.

일만 잘하는 사람이라는 평을 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랑하고 싶었고, 행복하고 싶었고, 편안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이야기는 계속 해서 무언가를 버리는 이야기들입니다.

새로운 것을 다시 찾아나서는 이야기들이고......

결국은 그토록 바랬던 사랑과 행복과 편안함을 만끽하며 살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 입니다.


저는 비즈니스맨으로써 낙제점을 얻은 사람입니다.

남자로써도, 아빠로서도 낙제점을 받았던 사람이고요.

하지만 지난 6년간 남자로써, 아빠로써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즈니스는 앞으로도 수십년이 지나야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아주 천천히 수면 아래에서 진행해가고 있습니다.


그 시작과 중간까지의 과정은 모두 아름답지 못하고 눈쌀을 찌푸릴 수 밖에 없는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대전환'을 이루었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2) 두번째 질문 : 진정한 우정을 갖고 있는가?


저의 지난 인생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알고자 함이었다고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숫자의 사람들과 얕고 넓은 관계를 가져보기도 했고,

소수의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가지려고 노력해보기도 했습니다.

어떤 주제까지 대화가 가능해야 할까도 생각해보며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고,

그런 과정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속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왔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진정한 우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우(師友)'의 관계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스승으로 삼을 만한 벗'이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상대방이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직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혹여 상대가 그런 우정으로 나를 대해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내가 상대방에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다면 그것 역시 진정한 우정의 형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을 비롯한 모든 사람은 그런 우정을 그 누구보다도 가족에게서 가장 많이 바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우정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은 계속해서 무분별하고 무의미한 관계를 반복할 수 밖에 없는데 결국 그런 사람에게조차 누군가가 진정한 우정을 품어줘야 결국 조금씩이라도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진정한 우정은 쌍방일수도 있고, 일방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저는 감사하게도 가장 가까운 사람인 아내와 깊고 뜨거운 사랑을 하면서 동시에 진정한 우정'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주는 충족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들이 제게 어떻게 하든 상관 없이 제가 그들에게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실천하려 노력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 세번째 질문 : 삶에 감사하는가?


모든 부분에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제 스스로 '결핍을 느끼는 부분이 있는가?'라고 생각해보면 단 하나도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감사함으로 가득한 상태입니다.

심지어는 지금 제게 주어진 것들을 잃게 되더라도(나이가 들어 어쩔 수 없이 잃게 되는 상황에 닥치게 되더라도) 제 인생에 이런 시기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을 정도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린시절에 너무나도 어리석었던 삶을 살았던 만큼, 부질 없는 것을 지나치게 쫓으며 살았던 나날이 있었던 만큼,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이, 저의 삶이 너무나도 감사하기 그지 없습니다.


4) 네번째 질문 : 용서하고 봉사하는 법을 알고 있는가?


어린시절, 제게 셀 수 없이 상처를 주고 상실감을 느끼게 했던 이들의 입장을 이해하며, 그들의 상처를 생각하고, 그들의 회복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인간이란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그럴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임을 알기에 그 잘못은 미워하되 그들 자체는 온전히 용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그런 상황에 처해 있을 사람들과 처하게 될 수도 있는 사람들을 돕고자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5) 다섯번째 질문 : 성공과 실패의 개념을 정의할 수 있는가?


제게 있어서 실패란, '정체 되는 것' 입니다.

성찰하지 못하고, 문제를 직면하지 못하며, 사고가 멈추고, 맹목적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제게 있어서 성공이란 '개선 하는 것' 입니다.

지속적으로 성찰하며, 문제를 직면하고, 사고가 유연하며, 비판적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6) 여섯번째 질문 : 위험을 기꺼이 수용할 수 있는가?


제가 알고 있는 성공을 위해, 제가 알고 있는 진정한 우정을 위해, 제가 알고 있는 사랑을 위해,

제가 알고 있는 사랑을 위해, 제가 알고 있는 중요함을 위해......

그것을 알기 위해, 찾기 위해, 실천하기 위해 저는 계속해서 갖고 있던 것을 내던져야 했습니다.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했었고, 저는 계속해서 위험에 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깨달은 것을 실천하는데 있어서 맞닥뜨리게 되는 위험은 서퍼 입장에서 멋진 파도이며, 클라이머 입장에서 멋진 암벽이라고 생각합니다.


7) 일곱번째 질문 :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가?


네, 끊임 없이 더 나은 삶을 살고자 발버둥 치며 살아왔습니다.

모자람이 지나쳐서 너무나도 오래 걸린 것이 아쉽고 안타깝습니다만 그 치열한 노력 속에서 저는 계속 달라졌고 개선 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 노력은 죽는 날까지 기쁜 마음으로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노력, 그 자체가 제게 있어서 최고의 성공가도(成功街道) 이니까요.


8) 여덟번째 질문 : 남길 만한 유산이 있는가?


제가 지금 당장 죽는다면, 부모님은 저를 어떻게 기억하실까, 아내는 저를 어떻게 기억할까, 아이들은 저를 어떻게 기억하며, 친구들과 지인들은 저를 어떻게 기억할지 상상해보곤 합니다.

최근의 저를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저의 장례식장을 너무 암울한 분위기로 만들지 않을꺼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얼마나 알고자 치열했고, 도전하고자 치열했고, 작은 껍데기를 벗어나고자 치열했고, 행복하기 위해 치열했고, 사랑하기 위해 치열했는지 기억해줄꺼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아내와 아이들과 먼훗날 손주들에게까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제 삶에 녹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메세지가 저의 유산 입니다.


/


여덟가지 질문에 대해 답변을 정리하면서 아내와 아이들의 얼굴을 계속해서 쳐다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슴에 행복감이 차올랐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것들로 가득했고, 이내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이처럼 행복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세상에는 그렇지 않은 가족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우리가 쫓던 부질 없는 것을 쫓는 사람들......

우리가 빠져 있던 어려움 속에 빠져 있는 사람들......

우리가 괴로워 했던 고통과 외로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그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 생각 속으로 성큼성큼 한층 더 깊이 걸어들어가게 됩니다.


Q. 여러분은 어떤 인생을 살고 계신가요?

Q. 여러분은 지금 원하던 길을 가고 계신가요?



/ 2020년 11월 5일 고릴라아재 북리뷰



제이든 / 슈퍼제너럴리스트

커뮤니티디벨로퍼 & PFC브랜드액티비스트

크리에이티브디렉터 & 비즈니스트레이너


COO / BRAND ACTIVIST

CEO / OUOS VILLAGE

Creator / METACORP

Chief-Trainer / S.READING

co-founder / T.A.G.


https://linktr.ee/brandactiv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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