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꾸는 '한번하기'의 힘
요즘 제게는 이 책의 내용이 조금은 불편하기도 합니다.
이 책의 내용이 잘못 됐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제게는 이 책의 토시 하나까지도 공감 되는 내용 이니까요.
하지만 제 주변에는 그 작은 '한번 하기'를 반평생 살도록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입니다.
가벼운 한번 하기와 더불어 그것을 지속적으로 습관화 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 어려워 하고요.
그런 사람들 모두 나름대로의 '하지 못하는 이유'는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이유를 듣다보면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하지 않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진로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자기개발에 대한 조언을 해달라고 찾아온 사람들이 모든 제의에 대해 모조리 하지 못하는 이유를 언급하는 경우들도 자주 있습니다.
'도대체 왜 만나자고 한거지? 그 누구도 자기가 움직일 수 있도록 동기부여 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에 못한 것이다! 라는 이유를 만들고자 노력 중인건가?' 라는 비약에 가까운 궁금증이 폭발할 정도 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의 내용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한편 당연하지 않게 여기기도 합니다.
이 책의 내용대로 '한번 하기'를 반복하면 당연히 성장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라면 절대 벗어날 수 없는 순리라고 생각할 정도 입니다.
하지만 그 '한번 하기'의 도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 특별한 사람들이고, 대다수의 보통사람들은 그것을 못하는 것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점점 더 확신에 가까워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나마 그 한번하기를 하게 되더라도 직장에서 강요(?)를 받아 억지로 하거나, 부모님의 강요(?)로 억지로 하거나, 본인이 어렵게 여기는 선배의 강요(?)로 억지로 하거나, 돈이 걸리면 그에 이끌려 하는 것일 뿐, 그나마 그것도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억지로 해낸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나쁘지 않은 성과가 나오더라도 그것에 불만족스러워 하며 하지 말 걸 그랬다고 별로 도움 되는 일이 아니었다고 투덜대곤 합니다.
하지만 성공이라는 달콤함은 맛보고 싶어서 계속 방법을 찾아다니지만 결국 다람쥐 챗바퀴 돌 듯 찾기만 하고, 속절 없이 시간과 돈을 낭비하며 살아갈 뿐이죠.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될 때 까지 어떻게든 스스로 선택하고 도전하지 않는 사람들을 접하면 접할수록 하면 이런 책의 내용이 그들의 마음 속으로 어떻게 하면 들어갈 수 있는지 그 방법이 제겐 가장 궁금한 숙제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한줄서평 : 이 책의 내용은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있는 보물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아무나 그것을 가지려고 선뜻 그 한발을 떼질 않는데 그들은 어떻게 이끌어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