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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꾸미 Aug 17. 2015

10. 숙취 한방에 해결하는 토마토 레시피

먹는 대로 사는 채식 이야기 by 꾸미


즐거운 술자리. 하지만 다음 날 괴로운 숙취!

숙취만 없다면 술 마시는 것도 참 즐거울 텐데 말이죠. 즐거운 술자리 이후 몸살을 겪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숙취해소.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흔히 라면, 피자, 해장국으로 숙취해소를 하곤 하죠. 하지만 제 주변 사람들이 하고 있는 숙취해소 음식들은 나트륨과 칼로리가 높아 순간 기분이 좋아질지라도 몸에는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숙취해소를 위해 꼭 먹는 채소가 있습니다. 바로, 토마토이지요.

토마토만 있으면 숙취에도 천하무적입니다. 토마토가 왜 숙취해소가 좋을까요?

술을 마시고 난 후에는 몸에 수분을 많이 뺏겨 갈증이 생기는데 토마토에는 수분이 많아 빠르게 갈증을 해소해줍니다.


그리고 토마토에 있는 비타민 c가 피로도 해소시켜주지요. 붉은 채소인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 많은데, 이 라이코펜은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의 작용을 억제해서 숙취해소에 효과적입니다. 칼로리도 적고, 맛있고, 신선해서 숙취해소 이후에 살찔 걱정도 없지요.



해서 저는 회식을 하거나 술을 마시고 난 뒤에는 꼭 토마토 주스를 먹습니다. 시원하게 마시면,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이랄까요? 토마토 주스만큼 좋은 숙취해소 음식은 아직 찾지 못한 것 같아요. 집에서 만들어 먹지 못하면, 근처의 과일주스에서 토마토 주스를 사먹곤 합니다. (참, 이 때 시럽은 빼 달라고 말합니다.)


그래도 해장국이 익숙한 분들은 주스로 해장하기 영 껄끄러울 수도 있죠. 해서 토마토로 하는 해장국 레시피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숙취 탈출! 해장에 딱인 저칼로리 해장국

 '매생이 토마토 해장국'




재료 : 매생이 / 토마토 페이스트 (그냥 토마토 간 것) / 부추 조금 / 콩 조금 / 두부 조금


1. 토마토를 끓는 물에 통째로 데쳐서 껍질을 벗깁니다.
2. 양파를 잘게 썰어 팬에 올리브유와 함께 살짝 볶아줍니다.
3. 껍질이 벗겨진 토마토를 으깨서 양파와 함께 끓여줍니다. 소금으로 약간 간을 합니다.
4. 매생이를 끓고 있는 토마토에 함께 풀어주고, 물을 살짝 넣어줍니다.
    (보글보글 끓을 때 두부와 콩을 넣어주어도 좋습니다.)
5. 국물이 나올 때까지 보글보글 끓여주신 뒤, 가스 불을 끄고 부추와 들깨가루를 살포시 올려줍니다.





토마토는 매생이와 궁합이 잘 맞아요. 토마토는 자체적으로 짭짤한 맛이 있기 때문에 소금으로 크게 간을 하지 않아도 맛있답니다. 다른 재료들을 넣기가 귀찮다면 매생이와 토마토로만 해장국을 요리해도 좋아요.

뜨끈한 토마토 매생이 해장국을 먹으며 땀을 쭈욱 흘리면 금방 해장이 된답니다. 시중에서 파는 조미료 가득, 나트륨 가득한 해장국과는 다르지요.



어떠세요. 토마토란 녀석, 애주가에게도 참 좋은 녀석이죠?

오늘의 글이 애주가분들에게도 채식을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도 맛있는 채식 요리들로 찾아오겠습니다.

바라는 일이 모두 술술 풀리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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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대로 산다.

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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