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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꾸미 Oct 12. 2015

27. 가을을 통째로 담은 샐러드 레시피

먹는 대로 사는 채식 이야기 by 꾸미 


 요즘 여기저기서 감나무와 밤나무들이 보입니다. 감나무에는 감들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익어가는 홍시들도 보입니다. 이맘때쯤이면 자꾸만 먹고 싶어 지는 것이 바로 달달한 홍시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자꾸만 먹고  싶어지는 달콤한 과일이지요. 


 가을밤들은 누가 그렇게 주워가는 것인지, 밤송이를 발견했다 치면 모두 비어있는 것들뿐입니다. 하지만 시장에 가면 알이 통통한 밤들을 만날 수 있으니, 참 다행이지요.  


 가을이 되면 이렇게 맛있는 홍시와 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홍시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얼려먹어도 맛있죠. 숟가락으로 살짝 홈을 내서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돌리면 단맛이 더해진다는 것도 혹시 알고 계시나요? 모르고 계셨다면 꼭 한번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밤도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녀석입니다. 생밤으로 먹어도 맛있고, 굽고 삶아 먹어도 참 맛있죠. 


오늘은 가을의 기운을 잔뜩 받아 태어난 감과 밤을 가지고 만들 수 있는 샐러드 레시피를 소개해 드립니다. 독자분들에게 유용한 레시피가 되었으면 합니다. 





달콤하고 쫄깃한, 홍시젤리 샐러드 


홍시의 껍질까지 그대로 넣어 영양소도 그대로 살렸습니다. 얼린 곶감은 젤리처럼 탱글 해서 쫄깃한 식감을 더해주지요. 가을 대추와 견과류도 넣어 고소한 맛을 더 느낄 수 있답니다. 설탕이 없어도 홍시가 달달한 맛을 그대로 주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만들어 주어도 좋아요. 만드는 방법도 아주 쉬운 홍시 샐러드, 가을이 가기 전에 꼭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 재료 : 홍시 큰 것 1개 (작은 것 3개), 대추 2~4개, 견과류, 얼린 곶감 1개, 샐러드 잎 


* 자세한 레시피는 아래에 영상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참고해 보세요 ^^ 

링크를 클릭해야 볼 수 있습니다. 

보러가기 : https://youtu.be/p_mGZUg6gXs






꿀밤 샐러드


가을 밤을 삶아서 샐러드의 고명으로 올려두었습니다. 꿀 또는 조청으로 삶은 밤을 버무려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달콤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채소계의 날치알 같은 통들깨를 더하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재료> 밤  10알가량, 잎 채소들 (양상추, 어린잎), 통들깨

<소스> 꿀 (또는 조청), 들기름 아주 조금


<레시피>

1. 밤은 푹 삶아서 속을 파내 주세요. 가을 채소들은 삶으면 수분을 보충할 수 있어 좋답니다.

2. 밤 속은 꿀을 한 스푼 넣어 섞어주세요.

3. 잎 채소 위에 토핑 한 뒤 들기름은 아주 살짝만 뿌려주세요.

4. 통 들깨를 올려  마무리합니다.






 불을 사용하거나 특별한 소스들을 사용하지 않아도 가을의 과일, 채소들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샐러드였습니다. 레시피도 간단하기 때문에 뚝딱 만들어서 드시기에도 충분합니다. 다음에도 즐거운 레시피로 찾아오겠습니다. 항상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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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대로 산다.

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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