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대로 사는 채식 이야기 by 꾸미
작은 채소의 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그것의 향이 매우 강해서이거나
혹은 그 향기에 집중해서 일 것입니다.
봄 채식 레시피를 준비하며,
대표적인 봄나물들로 나물반찬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숟가락 위에, 반찬은 1 종류씩.
어느 것도 겹치지 않게 봄나물 반찬을 올려 한입 먹어봅니다.
냉이무침을 한 입.
달래무침을 한 입.
무심했다면 지나쳤을 봄나물 향기들이
입안을 가득 맴돌며 춤을 춥니다.
강한 향이 아니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없는 것처럼 지나쳤을지 모를 봄나물 향기.
사람도 그러한 것이 아닐까요?
관심을 주고, 발견하고자 하면
약하더라도 좋은 향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극이 강하지 않다고 하여, 지나치고 무시한다면
좋은 향기를 느낄 기회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누군가의 향기를 발견한다는 것은
나에게도 기분 좋은, 상대방에게도 기분 좋은 일일 것입니다.
그러니 이 봄,
당신의 식탁에서도, 삶에서도
좋은 향기를 발견해 보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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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채식 레시피를 준비 중입니다.
향긋한 봄 향기와 입맛을 돋구는 싱그러운 레시피들로 찾아오겠습니다.
먹는 대로 산다.
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