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32. 봄, 향기를 발견하는 식사

먹는 대로 사는 채식 이야기 by 꾸미

by 꾸미


KakaoTalk_20160214_215417415.jpg


작은 채소의 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그것의 향이 매우 강해서이거나

혹은 그 향기에 집중해서 일 것입니다.


봄 채식 레시피를 준비하며,

대표적인 봄나물들로 나물반찬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숟가락 위에, 반찬은 1 종류씩.

어느 것도 겹치지 않게 봄나물 반찬을 올려 한입 먹어봅니다.

냉이무침을 한 입.

달래무침을 한 입.


무심했다면 지나쳤을 봄나물 향기들이

입안을 가득 맴돌며 춤을 춥니다.


강한 향이 아니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없는 것처럼 지나쳤을지 모를 봄나물 향기.



KakaoTalk_20160214_215416271.jpg


사람도 그러한 것이 아닐까요?

관심을 주고, 발견하고자 하면

약하더라도 좋은 향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극이 강하지 않다고 하여, 지나치고 무시한다면

좋은 향기를 느낄 기회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누군가의 향기를 발견한다는 것은

나에게도 기분 좋은, 상대방에게도 기분 좋은 일일 것입니다.


그러니 이 봄,

당신의 식탁에서도, 삶에서도

좋은 향기를 발견해 보지 않겠어요?



-

봄채식 레시피를 준비 중입니다.

향긋한 봄 향기와 입맛을 돋구는 싱그러운 레시피들로 찾아오겠습니다.



먹는 대로 산다.

꾸미



매거진의 이전글31. 건강의 가장 큰 적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