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최장순 지음, <의미의 발견>

물건이 아닌 의미를 파는 법, 틈새책방


세 번째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번 책은 #의미 에 관한 것입니다. 글을 기획할 때의 처음 생각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나누고 싶은 생각은 명확합니다. ‘의미의 파시즘’을 경계하자는 것입니다(전체주의가 말을 못하게 하는 것이라면 ‘파시즘’은 한 가지 의미만 말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린 복잡한 세상을 살고 있어서 단편적인 답, 명쾌해보이는 답을 요구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상을 단 하나의 관점만으로 의미화하는 건 그 이면의 다양한 의미를 붕괴시키는 파시즘적인 태도라 생각합니다. 의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것을 확인하는 법, 의미를 파생시키는 법, 그리고 브랜드를 통해 의미를 전파할 수 있다면, 그 의미가 이 시대에 어떠한 의미를 주어야 할지 작은 고민을 담았습니다. 함께 보시고, 의견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이번 책은 제 첫 책, #본질의발견 을 내어주셨던 #틈새책방 과 함께 했습니다. #틈새책방 은 ‘생각의 틈을 찾는 책공방’입니다.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저자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제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 함께 그 틈새를 따라 논의할 수 있는 #이민선 대표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홍성광 편집자님도 저자가 욕을 먹지 않게 하려는 마음으로 진심어린 조언을 주셔서, 조언에 따라 원고를 몇 번이고 고쳤고, 이 책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을 할 때마다 저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박은정 디자이너님도 고생하셨습니다. 혹 책을 읽다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순전히 제 생각이 영글지 못한 탓입니다.


+ 인세 기부 몇 권 내지 않았지만, 책을 낼 때마다 사주십사하고 알리는 게 면구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그간 책을 좋게 봐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첫 쇄(3천부) 판매 인세 전액을 기부’하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을 대신하여 좋은 곳에 기부하겠습니다. 기부처는 좀 더 고민하여 공개하겠습니다.


+ 책에 나오는 구절을 잠시라도 몸에 간직할 수 있도록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된 #타투스티커 를 제작했습니다. 호불호가 있겠으나 1주일 정도라고 그 의미를 간직하며 다니신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모든 ‘의미의 획일화’에 반대하는 분들은 동참해주세요. 오프라인에서는 이번 주 말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보문고 http://bitly.kr/zNfIgcCCWJb

YES24 http://bitly.kr/0wth9c0XPWS

알라딘 http://bitly.kr/wwRZ2CCrBcG

인터파크 http://bitly.kr/KziyVen0sE

영풍문고 http://bitly.kr/YIvIDoo5EE9



#의미의발견#최장순#틈새책방 #엘레멘트 #엘레멘트컴퍼니 #lmnt #본질의발견 #기획자의습관 #타투 #기부 #의미 #행복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