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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디스트 Sep 17. 2023

[발리] 베트남 근교 여행기

호치민라이프 16

베트남에 살고 있는 장점 중 하나는 가까운 나라들을 어쩌면 한국보다 쉽게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항공사 선택권에 제한은 있지만 직항 4시간이면 30만 원대에 발리에 도착할 수 있다는 큰 메리트!

건기에 속하는 9월은 발리를 방문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까지!


결기 1주년 여행인 만큼

그가 가고 싶은 길리섬 Gili과 내가 가고 싶은 우붓 Ubud에 요즘 핫하다는 짱구까지 Canggu 포함해서

총 5박 6일의 발리 여행기



ESTJ 답게 출발 전 반드시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들부터 꼼꼼히 챙겼다



1️⃣ 전자 비자 E-VOA 신청 (30일)

도착비자로 받을 수도 있지만 미리 발급받아가면 도착줄 걱정도 없이 초고속 입국이 가능

*비용은 519,500 루피아 (뒤에 0 하나 빼면 한국 won원)


2️⃣ 전자세관신고 (출국 3일 전부터 가능)

입국할 때 여기저기 서서 나가지 못하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되고 싶지 않다면

미리 온라인 세관신고서 제출 후 다운로드한 QR 찍고 바로 공항 탈출하기

*비용 없음


3️⃣ SIM카드

이번에 처음 이용한 클룩 klook 서비스로 미리 신청해 두었다

현지 공항에서 픽업과 동시에 직원분이 너무나 초스피드로 셋업을 완료

*비용은 8G에 17,000원 (하지만 어찌 된 것이 현지 wifi보다 느리다는 사실)


4️⃣ 공항-호텔 픽업차량

클룩 klook은 교통편 예약 및 이용하기가 정말 좋다는 것을 이번에 제대로 느꼈다

입국공항 안에 클룩 Klook라운지가 따로 있어서 방황 없이 이곳에서 드라이버 분 만나면 끝

*비용은 짱구 canggu호텔까지 17,000원


5️⃣ 왓츠앱

차량부터 시작해서 드라이버 연락 및 레스토랑 예약 등 등

발리에서는 whatsapp을 주로 사용하므로 없다면 미리 계정을 만들어 활성화해놓는 것을 추천한다



짱구 Canggu 2박

서퍼들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답게 서핑을 즐기는 젊은 호주인들이 많은 이곳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영복을 입고, 서핑보드를 메단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모습이 낯설지 않아야 한다


여행하기 가장 좋다는 건기인 9월이라 아주 덥지도 습하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여서

위험을 감수하고 좁은 길을 달리는 오토바이를 렌트하지 않아도 도보로 발리 감성을 눈으로 만끽하며 구석구석 다니는 재미 또한 있다


나시짬뿌르나 (밥과 반찬) 사테와 (꼬치구이) 같은 현지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뿐만 아니라

발리느낌을 팍팍 내는 인스타감성의 인테리어를 갖춘 레스토랑부터

반드시 가봐야 한다는 비치 클럽까지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한 달 살기가 매력적일 수 있는 짱구 Canggu

물론 물처럼 마시게 되는 빈땅맥주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여행객에게는 발리 입문용으로 1박을 머문 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조금 더 추천


*추천 레스토랑 및 반드시 해야 하는 것 등 자세한 사항은 하기 참고

호찌민 일상 ��(@me_in_saigon) | Instagram



길리 트라왕안 Gili Trawangan 2박

윤식당으로 알려진 이곳은 단연코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으로 꼽고 싶다


고속페리를 타고 2시간 남짓 걸려 도착하면 황홀해지는 푸른 바다색이 먼저 웰컴인사를 해 준다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다닐 수 없고, 오로지 말과 자전거, 도보로만 다녀야 하는 이곳

"지상낙원"


거북이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스노클링은 길리의 상징으로 무조건 1일 1스토쿨링으로 즐겨줘야 하며

마법인가 싶을 정도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운 선셋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이 2가지를 즐겼다면 나머지 길리에서의 시간은 Relax & Peace 그 자체

섬에서 내뿜는 분위기는 하루종일 노메이크업에 수영복만 입고 다니는 것을 허락해 주고

눈이 부실정도의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하고 평화로움을 즐기는 것이면 충분하도록 해준다


2박도 아쉬웠던 이곳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Heaven 그 자체


*배편 팁 및 스노클링 추천, 레스토랑 등 자세한 사항은 하기 참고

호찌민 일상 ��(@me_in_saigon) | Instagram




우붓 Ubud 1박

진정한 발리 감성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우붓은 1박으로는 너무 아쉬운 곳


줄리아 로버츠 주인공의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영화를 보며 우붓을 꿈꾸었던 것 같다

이탈리아, 인도 다음으로 발리의 우붓 장면이 나와서 그런지 조용하고 평화로움 그 자체를 상징하기에 충분했다


왕의 후손들이 아직도 살고 있다는 템플부터 시작해서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발리 감성의 쇼핑

한국과는 무언가 다르게 느껴지는 논뷰의 아름다움

그리고 여전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발리 현지식 음식들까지


비행기 편을 바꾸고 싶을 정도로

1박이라 아쉽고 발리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우붓 Ubud




세상은 여행할 곳들이 많아서 행복하다

그리고 아름다운 곳들이 많아서 더 행복하다


인생을 여행자모드로 살고 싶은 1인


To be continued

호찌민 일상 ��(@me_in_saigon) | Instagram 

(맛집, 교통수단 및 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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