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비 속, 내 민트티 향 위로 그대의 에스프레소 향이

Brandmother X Superfiction

by 브랜드마더
2 Superfiction.jpg Artist : Superfiction, Agency : Sf-dropship.com




지하철 문이 열리자

다급히 우루루 쏟아지는 발걸음.

출입문 고장을 점검하는 12분 남짓의 고립에서

마치 해방된 듯,

긴 날숨을 쉬어 본다.

살짝 늦어버린 저녁 약속이 머릿속을 달음질치지만,

발길은 그대로 역 앞 카페로 향한다.


퇴근길 여유로 기분 좋게 분주한

작은 카페 앞.

허브티의 민트향을 삼키며 바라 본 오렌지빛 노을 위,

회색 구름이 묵직하다.

서둘러 내딛는 구두 코 위로

빗방울이 톡.

어느새 후두둑

소나기의 회색 빗금들이 눈앞을 가린다.

테이크아웃 컵을 들고 나서던

여유롭던 얼굴들이 구겨진다.

일순 우왕좌왕 소란해진 거리.

거리를 감싸던 부드러운 안도감의 공기가 흩어진다.


그때 휘리릭

머리 위로 펼쳐지는 초록빛 우산같은 차양.

무심한 손짓으로 카페 차양을 펼친 주인은

사람들에게 눈인사를 건넨다.

어느새 커다란 우산 밑으로

옹기종기 모여선 사람들.

민트티 알싸한 맛 위로

옆사람의 에스프레소 향이 슬쩍 겹쳐온다.

어깨에 와닿는 온기에

마음이 스르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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