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의 아빠와 아들

그동안의 근황보고드립니다~

by 브랜든

안녕하세요, 구독자님들!
10개월 만에 다시 인사드리는 승주 아빠 브랜든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와 아들의 이야기를 궁금해 하시며 꾸준히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면서도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작년에 고3이었던 아들은 이제 재수생이 되어, 노량진의 한 유명 학원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수능 100일 전부터 “꼭 대학에 가겠다”는 마음으로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원하는 대학에는 아쉽게도 실패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잘 나온 수능 점수 덕분에 아들의 100일간의 도전이 더욱 빛났습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그 과정 자체가 너무 감사했고, 아빠로서 참 대견했어요. 그래서인지 아들은 오히려 “조금만 더 해보자”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하면 되네?’라는 자신감이 생긴 거겠죠.

돌이켜보면, 그동안 게임을 직접 만들어 보고, AI로 작은 서비스를 제작해 보면서 겪었던 희망과 시행착오의 시간들이 아들에게 단단한 자양분이 된 것 같아요. 공부보다도 훨씬 어렵고 불확실했던 도전을 경험하면서, 오히려 학업이 주는 기회와 성취의 의미를 더 깊게 느낀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빠 입장에서는 아들이 한 뼘 더 성숙해지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게 참 벅차고 감사하네요.


수능이 이제 50일 남짓 남았네요. 20살 나이에 이명이 생길 정도로 열심히 달려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아빠 마음이 참 짠합니다. 결과가 어떻든 간에 그동안의 노력과 땀방울이야말로 가장 값진 보물이라는 걸 꼭 전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그 시간들이 앞으로 아들 인생을 더 단단하게 받쳐줄 원동력이 될 거라는 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최소한 아빠의 삶에서 검증된 교훈이니까요.


한편, 요즘 세상은 AI 덕분에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유니티, 언리얼 같은 게임엔진에 AI가 들어가서, 말만 하면 원하는 시나리오를 뚝딱 만들어주더군요. 아들이 두 달 동안 고생해서 만들었던 ‘딸기게임’ 같은 것도, 이제는 10분이면 완성할 수 있게 되었어요.


또, 예전에 제가 기획했던 ‘어라운드’를 디자인할 때 썼던 피그마(Figma)도 이제는 내장된 AI가 클릭 한 번에 멋진 UI를 만들어줍니다. 커서 AI, 클로드, 소라2 같은 다양한 툴들이 등장하면서, 개발 경험이 전혀 없는 문과생들도 앱 서비스는 물론 영화나 게임까지 단기간에 딸깍!하고 완성하는 시대가 된 거죠.


저 같은 사람은 이런 변화를 보며 신나서 환호성을 지르지만, 현업의 개발자나 기획자분들은 자리 위협을 느끼고 계시더군요. 얼마 전 우리나라 IT 대기업 방문행사에 다녀왔는데, 신규 개발자 채용을 당분간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걸 보니, AI가 가져온 빛과 그림자가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아들과 같은 MZ세대,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AI가 어떻게 그들의 미래를 바꾸게 될지 독자님들과 깊이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오늘은 이렇게 아빠와 아들의 근황으로 인사드리지만, 다음 글에서는 AI가 만들어갈 세상 이야기도 더 진지하게 풀어보겠습니다.

늘 관심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려요.

올해 아들의 도전이 끝나고 나면 다시 따뜻한 소식과 새로운 생각들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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