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1985년에 조성되기 시작되었던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남동산단)가 새롭게 변화 하기 시작했다.
지난 2021년 11월 25일,
인천광역시가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인천 남동산단의 혁신적인 변화를 알렸기 때문이다.
남동산단의 정식 명칭은 남동국가산업단지로
1985년에 착공되어 1992년에 준공되었다.
벌써 40년이 다 되어 가는 산단의 공장들은
오래되고 낡은 회색빛 이미지로 대변되고 있다.
지방으로 이전되거나 노후화되고 방치된 공장은
도시의 흉물로 변해 갔고
사람들이 퇴근한 저녁거리의 산단은
활기를 잃은 어둠이 사람들의 접근을 막았다.
지역 주민들 조차 낡고 어두운 환경을 불편해했다.
이러한 산단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시는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사일로 벽화와 미디어 파사드> 및 <디딤길>
그리고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등을 진행해 오고 있었다.
인천내항의 거대하고 투박한 사일로는
외벽에 곡물과 관련된 사계절 그림과 미디어 파사드를 적용해
항만의 어두운 분위기를 개선하고 지역을 명소화 하였으며,
디자인이 적용된 산업 디딤길로
어둡고 불편한 산단의 도로 환경을 개선해 나갔다
그리고 좋은 시설과 좋은 환경을 갖춘 공장을
매년 선정해 수상하고 격려해 줌으로써
공장이라고 부르기 아까울 만큼의 좋은 공간을 가진
아름다운 공장들이 늘어나는 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탐방길 프로그램인 <인스로드>를 만들어
디자인으로 환경 개선을 한 지역들을 연계해 소개함으로써
산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청년층이 일자리에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러한 토대 위에 새롭게 개편될 남동산단은
"낮에는 비즈니스 공간으로, 밤에는 산업문화공간으로"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주거 - 일 - 놀이'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롭고 혁신적인 산업문화공간으로 탄생하게 될 예정이다.
물론 2011년에도 남동산단의 명칭을 바꾸면서
기업과 노동자의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하였으나
일부 개선에만 그쳤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산단의 전체 공간에 대해
대대적인 개선을 시행함으로써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공간은 크게 모두 5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지며
브랜드문화체험, 교육.창업.문화체험, 복합문화체험,
정주환경 및 생태문화체험, 소비문화체험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인천의 남동산단에 어떤 큰 변화가 이루어질지
그리고 이곳에 어떤 혁신적인 공간이 만들어질지
나는 아주 큰 설렘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다음에는 우리나라 산업단지의 브랜드와 함께
인천 남동산단의 브랜드 방향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