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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문어의 우정

by 상상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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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이끌려 보게 된 '나의 문어 선생님'

영화는 잊고 있던 '관계'에 대한 의미를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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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는 상대를 믿으면 안 되는 구조입니다.

언제 적으로 돌변해서 나를 해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목숨이 걸린 문제이죠.

암컷 문어가 살아가는 바닷속 세상도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다를 바 없습니다.

암컷 문어 주변에는 천적인 파자마 상어가 득실 거렸지만 그런 문어에게 생존법을 가르쳐 주는 부모도 지인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문어의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은 문어가 아이큐가 아주 높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돌고래나 강아지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어서 연체동물 중에서는 가장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야생의 문어가 순수하게 인간에게 호기심을 보이고 심지어 친근한 행동까지 한다는 건 믿을 수 없는 일이죠. 게다가 문어는 아무런 이득도 없는데 단지 호감과 호기심만으로 사람에게 다가왔다는 것은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에 대한 놀라운 관점을 보여 주는 행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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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인 파자마 상어와 불꽃 티는 추격전을 하는 모습은 어지간한 스릴러보다 더 긴장이 되었습니다.

자연 생태계에 뛰어들지 않은 감독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자연을 존중하는 자세에서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마지막 감독의 마음에 공감되어 나도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일요일을 아주 의미 있게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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