おおはしあゆみ, 大橋歩, Ohashi Ayumi일러스트레이터, 수필가
오하시 아유미는 1940년 미야기 현에서 태어나 다마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1964년 주간 의 표지 일러스트로 데뷔한 이래 잡지, 단행본,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살림이나 생활 전반에 관련된 일러스트 및 에세이로 세대를 불문하고 여성은 물론 남성 독자에게도 지지받고 있다.
임경선작가의 < 교토에 다녀왔습니다>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오하시 아유미씨가 운영하는 io+(이오플러스)를 알게되었다. 귀 밑으로 똑 떨어지는 단발에 동그란 안경 여든이 다되어가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감각적인 스타일링의 오하시 아유미씨는, 사실 1960년대부터 활발하게 활동하던 베테랑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그런데 그녀를 일러스트레이터라고 정의 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다. 무라카미 하루키 등 당대의 유명한 작가들과 협업을 하면서도, 그녀의 이야기를 담은 수십권의 에세이를 냈었다. 또 유명 잡지의 편집장으로 역임함과 동시에, 자신아 직접 기획하고 취재하 여 <아르네>라는 계간지를 발행했고, 자신의 취향을 담은 편집샵 이오플러스를 운영하면서 50대 여성을 위한 패션, 잡화 브랜드까지 론칭했다.
여성으로서 일찌감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위해 도쿄의 타마 미술 대학에 입학한 그녀, 하지만 졸업은 다 가오고 자신을 고용해주는 곳이 없어 망연자실하던 찰나, 동기를 통해 VAN jac을 알게되었고 자신의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들고 직접 본사 로 찾아가는 초강수를 두게 됩니다.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받아주지 않는 프론트 직원과 여러차례 실랑이를 벌인 끝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기획실로 접수하게 되었고 그 당시 반 자켓의 기획부장이었던 테이크 아이비의 이시즈 쇼스케(石津 祥介)씨의 눈에 띄어 그 자리에서 맨즈클 럽의 일러스트 작업을 의뢰 받게 됩니다.
디자이너로 지원한 그녀이지만 그 당시 쇼스케 이시즈씨는 여성이 남성복 디자인을 하는 것은 무리 라고 판단 그녀의 그림을 보고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라고 전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맨즈클럽 1964년 3월호에 3페이지에 이르는 분량의 일러스트를 그리게 되었고 그것이 그녀의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커리어의 시작이 됩니다.
1964년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등 고도 성장기를 맞이한 일본. 맨즈클럽과 VAN 스토어를 통해 자신의 크레용을 이용한 일러스트가 좋은 반 응을 얻자 그녀는 일본에서 잡지의 신이라고 평가받는 시미즈 타츠오 씨의 연락을 받게 됩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뽀빠이POPEYR나 앙앙ANAN같은 잡지를 출판하는 매거진 하우스의 창업자 이기도 한 그는 당시 주력으로 전개하던 평범이라는 잡지의 청소년 버전이었던 평범 펀치라는 이름의 창간호 표지 일러스트를 그녀에게 의뢰, 1964년 5월 11일 창간호를 시작으로 1971년까지 평범 펀치의 표지를 담당하 며 청소년들에게 빨간 스포츠카, 페니로퍼와 세련된 양복을 착용한 남성들의 스타일을 소개하며 청소년들에게 아이비 패션을 소개하는데 큰 공헌을 하게 됩니다.
그녀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이름 뿐만 아니라 잡지 편집인으로서의 명성 또한 대단 한 분입니다.
1999년 매거진 하우스의 여성지였던 앙앙의 편집장을 맡기도 했던 그녀는 당시 앙앙에서 연재하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무라카미 라디오의 삽화를 2000년 3월부터 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루키의 위트있는 문체와 오하시 아유미 씨의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동판화가 더해져 그의 에세이가
더욱 가치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2002년 자신이 기획에서 취재 편집까지 모두 담당한 잡지 ARNE(아르네)를 창간하며 발행 5호만에
3만부 이상을 증쇄 하는 등의 화제를 낳으며 이전부터 친분이 있던 무라카미 하루키 씨의 집을 소개하는
특집 기사등으로 더욱 유명해지게 되지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그 녀는 50대 이후 입을 옷이 마땅하지 않는 일본의 상황을 파악하고 adot 라는 50대
이상의 여성들을 위한 브랜드를 런칭하는 등 70세가 훌 쩍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약중인
일러스트레이터,디자이너, 잡지 편집인으로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대단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제가 닮고 싶은 스타일의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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