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오늘 예술

세르주 블로크展 KISS 1

뉴스뮤지엄 연희

by 상상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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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날 세르주 블로크전에 다녀왔습니다.(실은 3월 31일이 마지막이라 서둘러서 총총)


세르주 블로크 (Serge Bloch)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에요. 선을 활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번뜩이는 재치와 아이디어가 넘쳐 "멈추지 않는 선의 마술사"라는 꾸밈말이 잘 어울리는 작가에요. 프랑스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동화책 삽화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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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뮤지엄은 컨템포러리 라이프스타일 뮤지엄입니다.

연희동 5개 건물에 걸쳐 운영되는 로컬 라이프스타일 공원인 '파크먼트'의 B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택가 사이에 딱하고 자리해있어 무척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외관이 아주 근사합니다.


들어가는 입구나 계단에서도 작품을 볼 수 있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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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아이폰 앱용 QR Code, 오른쪽은 안드로이드 앱용 QR Code


그림이 단순한만큼 움직임이 너무 재미있다. 기왕 앱을 만들었으니 엽서나 기타 책들도 적용해 더 재미있는 콘텐츠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Mr.Chip Box 미스터 칩 AR앱을 통해 그림을 보시면 애니메이션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다시봐도 재미 있네요~^^


브런치에 있는 그림을 앱을 통해 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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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주 블로크 KISS

Serge Bloch Solo Exhibition 'KISS'

<세르주 블로크 'KISS'>는 프랑스의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 작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세르주 블로크의 한국 첫 개인전이다. 전시의 타이틀인 '키스'는 사랑하는 연인, 가족을 넘어 인류애까지 아우르는 주제이다. 또한 작가의 삶에 대한 통찰력과 깊이 있는 철학을 단순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담아내는 그의 작업과 맞닿아 있다. 세르주 블로크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가장 단순한 선으로 포착하는 예술가"라는 찬사를 받는다. 사랑, 인생, 전쟁 등 누구나 공감하지만 표현하기 어려운 삶의 희로애락을 작은 선 하나로 절묘하게 표현한다. 번뜩이는 재치와 아이디어로 무장한 세르주 블로크는 프랑스와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순수미술의 영역으로도 작품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전시는 세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세르주 블로크의 다양한 작업과 예술적인 면모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첫번째 섹션은 '파리에서 보내온 편지'로 작가의 독특한 성장 배경과 가족이야기, 상업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림책 작업들을 소개한다. 삶에 대한 통찰력과 유머러스함이 돋보이는 그림책 스토리텔링은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


두번째 섹션은 전시장의 외부 광장을 중심으로 'Mr Chip'과 블록 조형물 등 다양한 설치 작품들로 관객들이 쉽게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 되었다.


마지막으로 Fine Art 섹션에서는 세르주 블로크의 살아있는 숨쉬는 선을 느낄 수 있는 콜라주와 페인팅 작품, 키스하는 연인을 입체화한 대형 철제 조형물, 작가의 드로잉과 한국의 전통적인 오브제가 절묘하게 결합된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되며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가 될 <세르주 블로크 'KISS'>는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림책 영역을 넘어 종횡무진하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이다.

거침없는 크리에이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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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포토존이다. 낙서처럼 쓱쓱 그린 모습이 작가만의 개성을 제대로 보여준다.

집 벽 어딘가가 저렇게 꾸면지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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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자스 지방의 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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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동생들이야. (맨 오른쪽이 나야!^^)

• 우리는 초콜릿으로 만든 가짜 담배로 어른들 흉내를 내기도 했어..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옷 말리는 개구쟁이였다고 !"


담배인줄 알고 깜놀했네~^^ 어이구 저 장난꾸러기들, ㅋㅋㅋ


014.jpg "날 찾아봐바! 어디있게? ㅋ"


"여기 보이는 풍경 어때? 아름답지!

내 고향, 콜마르야. 이곳은 엽서 뒷면에 풍경이 실리는 아름다운 동네야.

하지만 평화로워 보이는 모습과 다르게 콜마르는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위치한 지역이라 한 세기 동안 네 번이나 국적이 바뀌었어.

그때는 프랑스와 독일이 시시때때로 전쟁을 벌이던 시절이었거든."


작가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고 나니 한층 더 작품들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017.jpg "아이쿠! 이거 너무 진지해지는 것 같은데...그렇다고 나를 언제나 심각한 이야기만 하는 사랑이라고 생각하진 말아줘."

역시 크리에이터들은 남다르다. 어쨌든 삶을 즐기는 느낌이 고스란히 작품으로 표현된다.

018.jpg 나는 유머를 사랑하는 휴머니스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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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 일러스트레이터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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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를 이용한 작품들이 인상적입니다. 꼴라주 같기도하고 참 재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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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실을 이용해서 표지 디자인을 했습니다. 입체와 평면이 어우러지는 재미있는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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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 너무 좋다.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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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그림체이지만 특유의 질감이 느껴진다. 참 신기하다. 그래서 더 매력적!


https://www.youtube.com/watch?v=mAhuc4xgIOg

'나는 기다립니다' 애니메이션 - 예고편

현장에서는 전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은 퀄리티가 영 아니어서 예고편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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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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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물에 그려진 그림들이 재미있다.

평면의 한계를 뛰어넘기위한 각고의 노력이 아니었을까?


051.jpg "저는 벽돌을 하나 하나 쌓아서 집을 짓습니다- 각각의 벽돌은 그림이고 그 집은 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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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상하지요. 돌을 씹어 먹는 아이의 이야기거든요.

나는 이 이상함에 매료되어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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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전시만 봤는데도 정말 알차네요~^^

기대하는 마음을 갖고 2층 전시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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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의자입니다.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의자에 앉으면 스탬프가 찍히는 의자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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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되나? 됩니다 AR(증강현실) 즐겁네요~^^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글로 다시 정리해야할것 같습니다.

증강현실앱 깔아서 꼭 테스트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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