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짓기

인생을 더이상 어렵게 보고 싶지않다

by BranU


쓰기로 마음을 먹은 후, 가장 어려운 것은 제목짓기였다.


‘글쓰기에 대하여’, ‘직장인의 글쓰기’ 이런 제목들은 뭔가 전문가가 썼을거같은 느낌이 팍팍나고, 나에게 과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난 그냥 아직도 글쓰는 것이 서투른 직장인일 뿐인데,

저런 제목의 매거진엔
정말 뭔가 대단한 걸 써야할 것만 같잖아!


그리고 생각해봤다.

나는 “객관적”으로 글쓰는 사람이 맞는가?

그리고 작가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았다.


작가

[명사] 문학 작품, 사진, 그림, 조각 따위의 예술품을 창작하는 사람.


아니다. 나는 문학작품을 창작하지 않는다. 진짜 작가이신 분들은 내가 작가라고 외치면 코웃음을 칠 것이다. 난 전문가 수준의 글을 완성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보통의 기준보다 더 미달되는 글을 쓴다.


그러나 나의 관점에서는 난 이미 글을 쓰는 사람이다. 심지어 글을 써서 돈도 벌어본 진짜 글쓰는 사람이다.

(오마이뉴스에 글을 업로드해서 2,000원씩 원고료를 받고 있으니 돈도 버는 것이 맞지않나.)


나는 주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로 했다. 객관적인 기준에 모든 것을 맞추고 나를 깍아내리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생각했다.


그렇게 나의 매거진 제목은 주관적 글쟁이가 되었다.


어려워서 손을 못 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손을 대지 않으니까 어려워지는 것이다.
- 세네카 -


인생을 더이상 어렵게 보고 싶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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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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