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브라주카 Aug 09. 2022

세계 원주민의 날

원주민, 토착민의 자주적인 자립확보 절실

8월 9일은 세계 원주민의 날이다.


아마도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이나 기념일이 아닐까?

우리가 바로 원주민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 번도 원주민이 다른 이들이라는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없다.


그런데 미주 대륙은 다르다. 서양 열강이 지배하면서 수도 없는 원주민을 짓밟아 버렸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에서도 수많은 학살을 자행했지만 그래도 그쪽 원주민들은 그나마 살아 남은 게 기적이다.

미주 대륙은 살기 좋은 기후여서 그랬을까? 자원이 많아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 브라질만해도 황토가 널렸다. '뿌리기만 하면 자란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그 길에 황토가 널려 있는 모습을 많이 봤다. 우리네 황토와는 달라 보였으나 결국 황토는 황토였다. 오히려 더 영양분이 많다고 하니 혀를 내두를 수밖에.

@abril

우리에게 너무나 어색한 원주민의 날은 1995년에 제정됐다. 세계 원주민의 날은 지구상의 다양한 원주민 집단의 자결권과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많은 나라들이 원주민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얼마나 실현되고 있는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미국만 하더라도 인디안 원주민들이 본래 살던 곳에서 쫓겨나 지금은 정처 없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보거나 마약과 알코올에 찌들어 사는 모습은 참 가슴 아프게 한다.


물론 인디안들 중에 잘 사는 이들이 있기는 하나 이미 뿌리가 흔들린 상태에서 무슨 미래가 있을지 의문이다.

브라질도 예외는 아니나 그래도 아마존 등에 원주민 부락을 이루며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 그나마 많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언제까지 그대로 그들의 삶을 유지할 지는 궁금하다.


아마존 밀림이 이미 두동강, 세동강 나고 있는 상태에서 정권에 따라 바뀌는 정책은 비단 브라질과 남미만의 문제로 남기기엔 너무나 위험하다. 지금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온난화의 저주는 우리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현실이 아닌가 말이다.


8월 9일은 세계 원주민의 날입니다. 유엔(UN)이 기념일을 제정한 것은 특히 생활과 문화적 조건에 대한 자결권과 관련해 지구상의 토착민들에게 최소한의 존엄한 생활 조건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인권 보장말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할 말들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데 개인적인 생각이다.


@abril

세계 원주민의 날 제정


세계 원주민의 날은 1995년 8월 9일 UN이 만들었다. 이는 세계 여러 지역의 원주민 대표들의 행동의 결과이다. 이는 주로 유럽 출신의 사람들이 원주민에게 보여준 문화압박이 500년 이상 퍼진 가운데 그들의 영토에서 원주민이 겪는 공습을 중단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유엔의 발표 후, 이와 관련해 UN 선언문을 준비하기 위해 실무 그룹이 구성됐다. 2006년 7월 29일, 유엔 인권이사회는 원주민 권리에 관한 유엔 선언문을 승인했. 1년 후인 2007년 9월 13일 유엔 총회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제3조에 표현된 바와 같이, 세계의 다양한 토착민들에게 자결권을 보장하는 것.   이 권리로 인해 그들은 정치적 지위를 자유롭게 결정하고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발전을 자유롭게 추구할 수 있다. 

선언문 1조에는 다양한 토착 민족은 “유엔 헌장, 세계인권선언문과 국제인권법이 인정하는 모든 인권과 기본적 자유의 완전한 향유”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UN은 토착 민족의 권리를 세계의 다른 민족과 민족에 대해 단체가 보장하는 권리와 동일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세계인권선언의 중요성

@RedeBrasilAtual

이 선언문 발표는 특히 15세기의 위대한 항해로 확인된 확장 과정 이후 유럽 지배계급의 명령으로 광범위한 공격을 받은 원주민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선언의 공포는 다양한 토착 민족 그룹이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경제적, 정치적, 종교적, 문화적 저항을 지지한다.

브라질의 경우 2010년 브라질 지리 통계 연구소 인구통계조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개 이상의 소수민족으로 나누어진 약 85만 명의 토착민들에게 중요한 지지자원이다.


어언 27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 퍼진 토착민과 원주민들은 아직도 신음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내전, 몽골, 신장위구르지역의 주민들과 미얀마의 로행야족 학살 등을 보면 세계 원주민의 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다.


오늘 세계 원주민의 날을 맞아 세계인이 각성하는 하루를 통해 원주민, 토착민들이 자결권을 가지고 자주적으로 살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 바란다.



#세계원주민의날 #토착민 #원주민 #아마존 #로행야 #신장위구르

작가의 이전글 알베르토 그라나도 탄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