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님 연습을 해도 해도 이 동작이 왜 안 되는지 모르겠어요?! “
개구리는 올챙이 시절을 기억하지 못한다.
”프로님 연습을 해도 해도 이 동작이 왜 안 되는지 모르겠어요 “
본격적으로 레슨 프로 생활 시작하고 몇 년의 시간을 지났을 때쯤 레슨을 하는데에 있어서 실력이 있다고 착각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회원님의 눈높이에 맞춰 레슨을 했다고 생각했던 순간에 어안이 벙벙한 해진 이 말을 들었습니다. 레슨을 마무리하고 사무실에 돌아와 쉬면서 질문을 반복했습니다.
’왜 이해를 못 하지? 시범동작을 보여주고 동작을 따라 할 수 있게 회원님의 움직임을 보조하면서 했었는데.. 왜 모르겠다고 하는 걸까? 나는 정말 쉽게 설명했다고 생각했는데 왜? 왜 모르겠다고 안 된다고 하시지?’
프로가 상상하는 아마추어의 눈높이.
일상대화에서 사용하는 어휘와 비유, 그리고 시범동작, 동영상을 곁들입니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어릴 적 커다란 스캐치북에 연필을 잡은 내손 위로 엄마의 손이 덮어진 채로 ‘ㄱ’, ‘ㄴ’, ‘ㄷ’을 배웠던 그 시절의 나처럼. 회원님의 어깨를 회전시켜 드리고, 손목의 접힘 동작을 만들어드렸습니다. 움직이는 순서를 배우기 위해서 회원님의 골반이 원활하게 회전할 수 있게 돌리는 보조도 해드립니다. 골프 스윙은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동작의 연결이기 때문에 구분 동작 하나하나 자세를 잡아드리면서 움직임을 인지하게 돕습니다.
눈으로 보고, 촉각과 균형감각을 통해서 동작을 인지한 다음 머릿속으로 동작을 떠올릴 수 있게 모습 설명합니다. 어릴 적 엄마손을 따라 쓰던 어릴 적 나의 모습처럼 동작을 천천히 따라 하다 보면 기억하고 따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회원님을 만나는 레슨일에 반복할 수 있게 한다면 동작을 해낼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가장자리가 물에 젖어 우그러진 메모장은 말라버려도 펴지지 않듯 답답함에 속이 상한 회원님은 또 같은 얘기를 하십니다.
개구리 된 저는 올챙이 시절의 기억을 잊어버렸습니다.
프로는 동작에 대한 설명을 아마추어가 이해하지 못하고 따라 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