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클린프로젝트를 준비합니다.
예전의 나는 육류보다는 생선을 좋아하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식습관이 많이 변했다.
사람들과 어울리려 점심을 사먹고, 주변에서 주는 간식을 받아먹으며 점차 나도 과자나 초콜릿같은 간식을 구매하게 되고(받은만큼 나눠야 하니까), 그러다보니 과자 섭취량도 덩달아 늘었다.
햄버거, 피자(프렌차이즈) 등은 1년에도 손 꼽을만큼 먹던 나였는데 요즘은 내 입으로 먹자고 할 만큼 입맛이 변했다. 그 결과 몸은 무거운 느낌이 들고, 스트레스가 많을 땐 짧지만 일시적인 변비도 찾아왔다.
이런 불쾌감을 나만 느낀 것은 아니었는지, 동료들도 디톡스 이야기를 슬슬 꺼내왔고- 우리는 결국 각자가 선택한 방법으로 디톡스를 하게 되었다. 얼마나 많은 디톡스 주스 브랜드를 찾아봤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원리도 모른체로 주스만 먹는 디톡스를 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마치 원푸드 다이어트처럼 느껴지는!) 나는 예전에 읽었던 ‘클린’이라는 책의 디톡스 프로그램을 따라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대망의 D-1 일.
내일부터 우선 3일간 디톡스 과정과 결과를 일지 형태로 여기 적어보려고 한다. 이유는? 요가를 하면서도 느꼈지만- 사람들은 진행 중 느낀 세세한 감정이나 전개를 적기보다는 ‘시작의 이유와 결과’만 기록으로 남기는 경우가 많아 정작 궁금한 것들 ‘어디서 사지? 뭘 먹었지? 그래서 힘들었나? 뭐가 힘들었지?’ 하는 정보를 얻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혹시라도 알레한드로 융거 박사의 디톡스 프로그램인 클린 프로젝트를 따라 하고자 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 기록이 도움이 되길-!
하루 전 나는 무엇을 했나?
2일 전 책 속 레시피를 보고 장을 봤다.
나는 3일간 3가지 스무디 레서피와 점심 샐러드를 위한 식단을 계획했다. 책에서 허용한 방법 중 내가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었다.
구매 목록은 아래와 같고, 비용은 약 87,000원 정도 들었다. 비싼 브랜드들의 해독주스를 사먹어도 되는 가격이라 돈을 아끼기 위한거라면 직접 조리하는 방법은 권하지 않는다.
오늘은 내일 회사에 싸갈 샐러드 도시락과, 아치 저녁 먹을 스무디를 위해 이것 저것 준비하느라 2시간 이상의 시간을 썼다. 여러모로 삽질하는 기분이지만... 이 고생이 결국 내 몸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어 주기를!
그럼 내일 대망의 1일차를 잘 보내고, 일지를 적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