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토요일에는 스터디카페가 천국
와우~ 비 오는 토요일, 윗집에서는 리모델링 바닥공사를 하는지 드릴로 들들들~~ 한다.
아랫집에서는 이삿짐 탑차 크레인에 짐이 하나둘 내려간다. 이사 가나보다.
비 오는 토요일 아침 8시 30분, 위아래로 소음을 들으니, 와우~~내 머리가 흔들린다.
남편과 아이들은 성장전문 병원에 키성장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고, 나는 소파와 한 몸 되어 주말을 슬럼프와 시작하려 했으나...
슬럼프고 번아웃이고 뭐고.. 중요한 일이 아닌 게 되어버렸다.
씻고 냉장고 반찬에 도시락 2개 싸서 가능한 한 빨리 스터디카페로 피신 왔다.
"오늘 리모델링 공사 결정해 주신 윗집께 감사드립니다. 날씨만 좋았어도 스터디카페가 아닌 다른 곳으로 튀었을 거예요. 아랫집분들 비 오는데 이사 잘하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길게 늘어질 수도 있었을 슬럼프를 1시간 만에 고쳤습니다."
비 오는 주말엔 스터디카페가 천국이다.
심심하면 이어폰으로 잔잔한 음악이나 들으며 보고서 타이핑 해야겠다.
언제든 출력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