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브라질소셜클럽 Oct 24. 2019

덴뿌라가 템페라? 일본어인 줄 알았던 포르투갈어

브라질 문화

포르투갈 흑선을 묘사한 당대 그림

포르투갈은 일본과 접촉하고 교류했던 첫 유럽 국가였습니다. 예수회 선교사들이 1542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에는 서양 과학과 종교, 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들이 닻을 내렸던 일본 남부 타네가시마 섬에서 당시의 최첨단 무기 조총이 개발되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1580년에는 아예 나가사끼를 7년 동안 통째로 지배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말레이시아 남부 말라카를 무역거점으로 삼고 동방에 진출해있던 포르투갈은 비록 후에 대항해시대의 패권경쟁에서 밀려났지만, 문을 닫고 살았던 일본에게는 상당한 문화적 충격과 경외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다음에 나열하는 많은 물품과 요리들이 포르투갈을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도 외래어로 굳어졌고, 더 나아가 한국에까지 전래되었습니다. 몇 개만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왜 나가사끼에서 카스테라가 나왔는지 알겠죠?

카스테라(Pão de Castela: '카스텔라 지역의 빵')


훈련소에 가면 지상최고의 디저트

콘페이토(Confeito)


포르투 대학 학생들의 실제 교복


망토(Manto)


이제는 메리야스를 알면 나이 인증...


메리야스(Meias)



빵(Pão)


카스테라와 함께 포르투갈 최고의 선물이 아닐지...


덴뿌라(Temperar: 양념하다)


인천시 클라스

고뿌(Copo)


프랑스어로도 '사봉' 이라서 거기서 따왔죠


사본(Sabao)



미이라(Mirra: 성경에 나오는 몰약인데, 미라를 만드는 데 썼다고 믿은 듯)

매거진의 이전글 브라질식으로 한국 기업 발음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