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브라질소셜클럽 May 20. 2020

좋던 시절, Anos Dourados

브라질 가사 한국어로 읽기

사진 속 우리는 너무나 행복해 보여


조빔과 쉬꾸

보사노바 시대를 대표하는 조빔과 쉬꾸 부아르끼 두 음악가의 합작, '황금기' 입니다. 가사를 안 보고 들으면 매우 서정적이지만 사실은 전여친과 찍은 사진을 보면서 회상하다가 전화를 걸어서 음성사서함에 메세지를 남기는 내용입니다. ㅋ 조빔과 쉬꾸 둘 다 스타일이 워낙 뚜렷한 작곡가들이라, 합작할 때 서로 가사를 놓고 다투는 일도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Sabia를 번역하면서 실을까 합니다.




Anos Dourados - Banda Nova


Parece que dizes
Te amo, Maria
Na fotografia
Estamos felizes
Te ligo afobada
E deixo confissões
No gravador
Vai ser engraçado
Se tens um novo amor
난 그대에게 말하고 있는 것만 같아
"사랑해, 마리아"
사진 속의 우리는 행복해 보여
난 그대에게 급히 전화를 걸어
음성사서함에 고백을 남겨
우스울 거야,
그대가 만일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면  


Me vejo a teu lado
Te amo?
Não lembro
Parece dezembro
De um ano dourado
Parece bolero
Te quero, te quero
Dizer que não quero
Teus beijos nunca mais
Teus beijos nunca mais
그대 옆에 있는 나를 봐
나는 그대를 사랑하나?

기억나지 않아
아름다웠던 그 해의 12월 같아
볼레로처럼

사랑해, 사랑해
나는 그대에게
그대의 키스를 더 이상 원치 않는다고
원치 않는다고 말하고 싶어


Não sei se eu ainda
Te esqueço de fato
No nosso retrato
Pareço tão linda
Te ligo ofegante
E digo confusões
no gravador
É desconcertante
Rever o grande amor
난 아직 잘 모르겠어
그대를 잊었는지
우리 둘의 사진 속 나는

참 아름다워 보여

숨에 차서 그대에게 전화를 걸어
음성사서함에 대고 횡설수설해
가장 큰 사랑을 다시 마주한다는 건
혼란스러우니까


Meus olhos molhados
Insanos, dezembros
Mas quando me lembro
São anos dourados
Ainda te quero
Bolero, nossos versos são banais
Mas como eu espero
Teus beijos nunca mais
Teus beijos nunca mais
나의 촉촉한 눈동자
정신 나간 12월들
하지만 기억해 보면
그 때가 황금기였어
난 아직도 그대를 원해
볼레로, 우리의 노랫말들은 너무나 진부해
하지만 나는 이토록 기다려
이제 그대의 키스는 더 이상 그만
그대의 키스는 더 이상 그만



매거진의 이전글 나쁜 남자, Malandro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