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꿈과 다르기에 나도 대부분 애매한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현실의 외로움 때문에 그 애매한 관계에 손을 댔다간 이내 괴로움으로 바뀌어진다는 것을 깨닫는다.
먹고 떠들고 무의미한 시간들로 마음의 허기를 채우지만 나 자신을 속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더 큰 쾌락과 현실과의 괴리만을 불러올 뿐이다.
그렇다고 확실한 관계가 나에게 좋은 것만 줄까? 그렇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가 그것을 하등 하게 보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을 것이다.
잘생긴데 잘해주는 남자, 이쁜데 착한 여자가 말하는 게 바로 그것이 아닐까.